1. 인천시는 8월21일 인천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57명 직원에 대한 승진 및 직무대리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는 이익진 청장의 친동생이 공석으로 있던 계양구 위생과장으로 승진 발령돼 부적절한 인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인사에 포함된 계양구 위생과장직은 계양구 자체의 6급 행정직에서 승진 발령할 수 있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진계양구청장은 자신의 친동생에게 특혜를 주기위해 인천시에 통합인사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익진 구청장의 동생은 보건직으로 계양구 자체에서 5급직으로 승진발령 할 수 없는 통합인사 대상자이다. 통합인사 대상자들에 대한 승진 권한은 인천시가 가지고 있다.
2. 계양구는 지난 4월 계양구의 직제를 개편하면서 통합되어 운영되던 환경위생과를 환경과와 위생과로 분리했다. 이때부터 계양구 공직사회에서는 이익진 청장이 자신의 동생을 승진발령내기 위해 편법을 동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환경위생과 분리 당시 이익진청장의 동생은 승진대상에 포함될 수 없는 근무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이익진 청장은 기술직에 대한 인사권이 있는 인천시에 통합인사 요청을 하지 않았고 계양구의 위생과 과장직은 결국 4개월간이나 공석으로 남게 되었다. 그러다 결국 이익진 청장은 4개월 간을 기다려 자신의 동생을 승진대상자에 포함시킨 후 위생과장으로 승진 발령을 낸 것이다. 이는 인사의 기본인 형평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구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의 자세를 저버린 것이다.
3. 이번 인사로 인해 계양구 공직사회는 크나 큰 상처를 입게 됐다. 34만 계양구민 또한 사기업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사의 불공정성을 지켜보며 행정기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었다. 우리는 계양구 공직사회 구성원들이 이번 인사행정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구청장의 인사횡포에 침묵하는 것은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4. 인천연대 계양지부는 동생의 승진인사를 위해 권력을 남용한 이익진구청장의 적절치 못한 행동을 34만 계양구민과 함께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감사원 감사 청구 등 이익진 계양구청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아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이익진 구청장 친동생의 다른 자치군 ․ 구로의 전출과 함께 구민과 공직사회에 머리 숙여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지부장 서병철)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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