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현씨 폭행사건에 대한 인천연대 입장
자신의 작은 권리를 지켜온 한 노동자가 이제 그 대가로 하반신 마비라는 기막힌
현실에
놓여져 있다. 이것은 작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반실업, 혹은 일용 근로 상태에 있는
노동자가 처해져 있는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IMF가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는
아
픔이기도 하다.
인천은 전국에서 실업율이 2번째 높은 도시이기도 하지만 이렇듯 노동자들의 권리가
무
너지고 있는 곳이다. 지역 시민과 노동자, 각계 각층의 관심과 해결을 위한 노력이
모아
질 때 김경현씨의 아픔도, 김경현씨의 분노도, 작은 공장 노동자의 현실도 나아질수
있
을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김경현씨 폭행사건에 대해 분노를 느끼며
다
음과 같이 요구한다.
대진기계의 사장과 폭행가해자 유종태 차장은 처벌되어야 한다.!
대진기계는 김경현씨 폭행사건 초기에 폭행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 대진기계와 유종태차장"은 책임회피에 급급하고 있다.또한
폭행당시
목격자들에게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회피하게 만들고 있다. 폭행당사자와 폭행을
막지 못한 회사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나아가 폭행가해자 유종태차장과
대진기계
측에 "김경현씨 폭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집요하게 물을 것을 다시한번 밝히는
바이다.
대진기계는 김경현씨의 완전한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
"회사책임이 없으니 싼 병원으로 옮기자","이제부터는 치료비를 대지 않겠다"등의
협박을 일삼는 "대진기계"측은 "김경현씨의 완벽한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상식
이하의 작태를 보이고 있는 대진기계"에 대해 유감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IMF이후 작은 공장들은 "고용과 실업이라는 무기"로 "노동자의 인권,권리"를 철저히
무
시하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김경현씨"폭행사건이 "단순한
폭행사건"
이 아닌 IMF이후 사회전반적으로 만연해 있는 노동현실이라 판단한다. 인천연대는
"김경
현씨 폭행사건"의 해결이 열악한 노동조건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의
보호를 위한 첫 걸음이라 생각하며, 아래의 요구사항이 관철될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대진코스타의 사장과 폭행가해자 유종태 차장은 처벌되어야 한다.!
2. 대진코스타와 가해자 유종태는 김경현의 완전한 치유를 위한 전과정을
책임한다.!
3. 대진코스타와 가해자 유종태는 이 사건과정에서 발생한 정신적 피해와 이후
발생한
문제에 대해 전면적으로 책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