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이 : 전국연합
보내는 이 : 자주연합
보내는 날 : 1999년 8월 12일
내용 : 방북 대표단 문건 전달(표지 포함 총 7쪽)
전국연합 방북 대표단이 보내 온 문건을 전달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다음에 보내 드리는 내용은 8월 12일 오전 10시 30분에 있었던 '범민족통일대축전
공동준비위원회 4차 회의'를 마치고,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범민련 남측본부 대표
나창순(위원장 위임) 선생님께서 기자회견한 내용입니다.
위 내용은 남측에서 해석을 달리하지 않도록 원문 그대로, 범민련 공동사무국을 통해
범민련 남측 본부로도 보내고, 또 다른 통로를 통해 전국연합으로도 보냅니다.
* 특히 P2의 7째줄 "북,남,해외가 합의한 이번 통일대축전의 명칭은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99통일대축전 10차 범민족대회》(약칭 범민족통일대축전)입니다."
에서 과 를 모두 뺏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이는 남측의 통일운동세력의 혼란을 막고, 올 해 기필코 남측에서 단결된 8 15 행사를
치뤄야 한다는 깊은 뜻으로 북에서 제의하고, 남 북 해외가 합의한 바 입니다.
방금 범민족통일대축전 공동준비위원회 제 4차회의가 진행되었다.
지금부터 회의진행정형을 통보하려고 합니다.
- 공동준비위원회에는 범민련 남측본부에서 남측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저와 서원철 청년대표, <한총련> 항혜로대표, 북측에서는 공동준비위원회 안경호
위원장, 범민련 북측본부 최우진 중앙위원, 북측본부사무국 성덕기 부국장,
해외측에서는 공동준비위원회 량동민위원장과 최일수위원, 양은식위원, 그리고
공동준비위원회 림민식위원, 범민련 공동사무국 강종헌부사무총장이 참가하였습니다.
- 안건은 첫째로 범민족통일대축전 준비정형에 대하여
둘째로 범민족통일대축전 행사보장을 위한 조직사업에
대하여
- 회의는 범민련 공동사무국 림민식 사무총장의 사회에 따라 진행되였습니다.
△ 먼저 범민족통일대축전 준비정형에 대하여 통보한다.
범민족통일대축전 준비사업은 현 시점에서 다 끝났습니다.
아시다싶이 올해에 진행하는 범민족통일대축전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이 결성되여
열번째로 하게되는 뜻깊은 통일대축전입니다.
그래서 벌써 몇 달전부터 해내외에서는 이번 통일행사를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열어 놓는 력사적인 계기로 되게 하기 위해서 준비사업을 활발히 벌려
왔습니다.
준비과정을 보면 이미 3월말에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제 7차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에서 제 10차 범민족대회를 가장 의의있고 성대하게 진행할 데 대하여
합의를 했고 5월부터 6월까지의 사이에 범민족통일대축전 각 지역별 준비위원회가
발족이 됐으며 7월초에는 북, 남, 해외의 공동준비위원회가 결성되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공동준비위원회 1차, 2차, 3차 회의가 진행되였습니다.
북, 남, 해외가 합의한 이번 통일대축전의 정식명칭은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99통일대축전 10차범민족대회>> (략칭 범민족통일대축전)입니다.
기간은 8월 13일부터 8월 16일까지 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공동준비위원회와의 긴밀한 련계밑에 각 지역준비위원회들은 열번째로 열리는 이번
8·15 통일대축전을 명실공히 거족적인 대정치축전으로, 되게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북측준비위원회에서는 이번 범민족통일대축전에 큰 의의를 부여하고 모든 준비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에서는 저를 공동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위임을 주어
파견하였습니다.
해외본부에서도 통일대축전과 관련한 준비사업을 결속하였으며 현재 30개의
대표단으로 구성된 340여명의 대표들이 평양에 도착하였습니다.
△ 다음은 공동준비위원회에서 최종합의된 행사내용과 일정에 대해서
통보하겠습니다.
- 8월 12일(목요일)
·14시 30분: 해외축전대표들을 위한 강습
장소: 청년 중앙회관
·16시: <<통일염원 북남로동자축구대회>> 관람
장소: 양각도 경기장
·19시: 해외축전대표들을 위한 환영연회
장소: 양각도 호텔
- 8월 13일(금요일)
·8시: 전민족대단결 결의대회
장소: 금수산기념궁전 광장
·9시: 범청학련 통일롱구대회
장소: 김일성종합대학 체육관
·17시: 범민족통일대축전 개막행사
<<북남로동자단결축구경기>>
장소: 김일성경기장
- 8월 14일(토요일)
·9시: 조국통일 3대헌장기념탑건립착공식
장소: 통일거리 입구 공사장
·11시: 제 10차범민족대회기념 사진전시회 및 미술전시회
장소: 평화국제문화회관
·16시: <<조국통일상>> 수여식
장소: 만수대의사당
·18시: 범청학련 통일노래무대
장소: 청년중앙회관 다기능홀
- 8월 15일(일요일)
· 5시: 평양에서 개성으로 출발
·8시 30분: 어버이수령님의 친필비에 꽃바구니 진정
· 9시: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판문점 3자련합대회
장소: 판문각 앞마당
·10시: 북, 남. 해외 통일예술축전
장소: 판문각 앞마당
·11시 30분
①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99범민족회의>>
장소:통일각 내부
②제 4차범청학련 총회 장소 판문각 3층 회담장
·17시: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로 련방조국 건설을 위한 통일토론회(범청학련)
장소: 고려호텔 영화관
- 8월 16일(월요일)
·9시: 북, 남, 해외 대표들의 련대련환모임
장소:대성산남문운동장
·15시: 범민족통일대축전 폐막행사
장소: 동평양대극장
·18시: 담당비서 해외동포담화교양
장소: 만수대의사당
·19시: 범민족통일대축전 축하연회
장소: 목란관
- 8월 19일(목요일)
16시: 조선의 통일을 지지하는 국제련대성집회
△범민족통일대축전의 성과적 보장을 위하여 축전운영위원회를 구성
하고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운영위원회의 성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측: 라창순(범민련 남측본부 고문)
북측: 최우진(범민련 북측본부 중앙위원)
해외측: 양은식(범민련 해외본부 부의장)
공동사무국: 림민식(범민련 공동사무국 사무총장)
△ 결 속
해내외동포들의 통일열기와 현재까지의 준비정형으로 보아 이번
범민족통일대축전은 북, 남, 해와 3자련대와 민족대단결을 시위하는
대축전으로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