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오늘 2시부터 6시까지 부평구청 7층 강당에서
부평공원조성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있었다.
구청측은 그동안 도화종합건설에 용역을 의뢰한 녹지공원으로의 조성계획에 대한
설명과 독일사인 "츄츄코리아"의 미니어처 랜드사업계획안을 설명순서에 연이어
배치하고 바로 질의 및 토론에 들어갔다.
질의 및 의견 발표의 열기가 높아 시간을 제한 정도로 질의자가 많았는데
모든 질의자가 외자 유치 및 미니어처랜드로의 조성계획에 대해 심한 우려와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본부 및 부평계양지부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묵 피켓시위를 벌여 인천시민의 입장을 전달했다.
부평계양 사무국장 박길상씨는 공원조성계획에 대한 사업설명회라고 하면서
정작 부평구청의 어떠한 입장도 들은 바가 없다.
용역회사 그리고 시민들 사이에서 구청은 자기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무책임한 구청의 태도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홍윤기 사무처장은 지금이라도 부평공원이 진정한 자연녹지의 시민 휴식처로서 시민의
요구를 수렴하여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인천연대가 이를 위해 구청과
함께 시민 공청회나 토론회등을 개최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시민의 의사를 반영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