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최기선시장과 서정화 의원 등의 부당 대출압력행사와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인천연대 입장
우리는 최근 최기선 인천광역시장이 퇴출당한 경기은행으로부터 돈을 건네 받고,
부당한 대출압력을 행사하였다는 보도를 접하고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보도에 따르면, 최기선시장은 경기은행 퇴출 직전 서이석전행장으로부터 수천만의
돈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여신가능 점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부당한 대출
압력을 행사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자치단체장으로서의 도덕성을 의심케하는 것임은 물론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압력을 행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경기은행의 퇴출은 물론 지역경제를 망치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그 책임을 면할 길 없는 것이다.
이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경기은행 퇴출직전 이루어진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져
야 한다.
각종 언론은 서이석 전 경기은행장은 은행의 퇴출을 막기 위해 최기선 시장은 물론
서정화 의원 등에게 수천만의 돈을 건네준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우리는 검찰이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즉각 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거니와, 검찰이 이를 명명백백히 조사, 240만 인천시민앞에 밝혀야
함을 촉구하는 바이다.
1. 부당한 대출 압력을 행사한 최기선 인천광역시장과 서정화의원등 관
련 인사들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최기선 광역시장과 서정화의원등은 여신관리 규정에 미치지 못하는 태화건설과
삼용종합건설산업(주),(주)일신에 부당한 신규 대출을 해줄 것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였다.
최기선 시장과 서정화의원등은 부실기업에 대한 부당 대출 압력을 행사함으로
써, 경기은행을 부실화하고 퇴출 당하는데 일조 하였고, 이로 말미암아 지역경
제에 심대한 타격을 준 누를 범하였다.
이는 인천지역경제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로써 더이상 최기선 시장과 서정화의원 등 관련 인사들은 인천 시민의 공복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바,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사퇴하여야 할 것이다.
1. 이 사건을 계기로 지역 경제의 검은 커넥션이 사라져야 한다.
이번 사건은 인천지역경제가 정,관계와 은행이 어떠한 커넥션을 이루고 있었는지를
명확히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이 사건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인천지역경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인천시민과 함께 이번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기
위해 인천 시민과 함께 온갖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1999 . 7 . 19 .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본부집행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