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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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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근린공원 효율적 조성을 위한 설명회]를 지켜보며
- 부평근린공원은 애초의 계획대로 녹지중심의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



1999년 7월 15일 부평구청 대회실에서는 [부평근린공원 효율
적 조성을 위한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인천광역시청의 주최
로 열린 이 날 설명회는 시작 전부터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회원들의 「유료공원화 반대 피켓 시위」가 전개
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날 설명회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애초의 녹지공원 설
계를 맡았던 (주)도화와 투자유치 의사를 밝힌 츄츄사의 조
성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작되었다. 설명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미니어쳐와 같은 유료시설이 들어설
경우 발생될 교통혼잡과 환경문제를 우려하는 의견개진과
그 대책에 관해 질문하였다. 지역의 시민과 시민단체 그리고
정치권 등 각계의 참여자들은 츄츄사의 계획이 결코 부평구
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음을 지적하고 인천시가 명확한 입
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였다.
이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부평공원(옛 88정비부
대)이 처음의 계획대로 녹지중심의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어
야 함을 다시 한번 밝히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부평공원이 녹지중심의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부평주민의 의견은 충분히 확인되었다.

각계의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는 시청 관계자들
(환경녹지국장, 투자진흥관실 관계자, 녹지조경과장, 교통기
획과 관계자)까지도 인정한 바와 같이 녹지중심의 공원조성
에 대한 뜨거운 요구가 확인되는 자리였다. 93년 공원부지로
지정고시 된 이후 지금까지 도심 한복판에 들어 설 녹지공
원을 꿈꾸며 희망에 부풀어 있던 부평구민을 비롯한 인천시
민들에게 인천시의 갑작스런 계획변경 시도는 실망을 넘어
서 분노 그 자체였다. 이 날의 설명회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
은 충분히 확인되는 자리였다. 시민을 위한 행정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지금이라도
인천시는 대다수 지역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애초의
계획대로 부평공원을 녹지중심의 시민공원으로 조성해야 한
다.


2. 미니어쳐 공원 등이 들어서면 교통혼잡 등 부평이 안고
있는 문제를 심화시킬 뿐이다.

미니어쳐 공원의 출입구가 들어설 신촌로는 지금도 상습정
체구간으로 지정된 곳이다. 시간당 약 3000대의 차량이 통과
하며 (주)도화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녹지공원으로 조성되어
도 년간 약 46만명이 이 곳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부평공원에 미니어쳐 등이 들어서 도시계획권 근린
공원으로 조성된다면 신촌로를 비롯한 인근 도로는 아마도
주차장화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인천시가 이 곳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를 개설
하겠다는 것은 지금의 교통난을 해소하기에도 부족한 대안
이다. 그럼에도 마치 츄츄사의 유료공원화 계획에 타당성을
설명하기 위한 계획으로 제시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 140억의 공원조성비 절감을 위해 250
억을 투자하고도 교통혼잡은 더욱 가중된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외자유치란 말인가? 우리는 인천시가 불을 보고 뛰어
드는 불나방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엄중히 바라는 바이다.


3. 충분한 구민의 동의 없이 애초의 계획변경을 추진한 인
천시는 부평구민 앞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

녹지공원 조성에 찬성하고 기대를 가져왔던 부평구민을 비
롯한 인천시민들에게 외자유치를 통한 유료공원화 추진계획
은 상당한 혼란과 우려를 불러왔다. 지역의 주인인 지역주민
들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외자유치라는 달콤한 유혹에 시
의 행정이 좌충우돌한 모습을 보인 것은 시민들이 원하는
행정의 모습이 아니다. 비록 절차와 공청회도 거치지 않은
설명회 자체가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는 설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표출하였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행
정으로 지역주민과 인천시민들에게 혼란을 불러온 인천시는
지역 주민과 인천시민 앞에 정중히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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