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과 폭언으로 얽룩진 남동구의회를 규탄하며
지난해부터 자행되어 온 남동구의회의, 의장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진 폭력사태와
파행운영은 5월말 신현필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하였다.
그동안 남동시민모임과 인천연대 남동지부는 수차례에 걸쳐 구의회앞 시위,
거리서명전을 통해 지역현안 외면한채 파벌싸움 일삼는 구의원 17명 전원 사퇴를
줄기차게 주장해왔으며, 거리서명전에서 남동구민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자질없는
구의원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그러나 남동구의원들은 의원전원사퇴를 요구하는 구민과 시민단체의 요구를 표면적인
문제가 되었던 의장직 사퇴만으로 다 해결된 것처럼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무시하며
이번 94회 임시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94회 임시회에서 구의원들이 보여준 모습은 한치의 반성의 기미조차 없었으며
폭력행사와 폭언으로 얽룩지며 이전모습의 재연에 불과하였다.
이에 남동구민과 시민단체는 실망을 넘어 그들이 스스로 말하는 다가올 선거에서의
낙선운동으로 자연히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쉽게 이를수 있었다.
또한 편가르기에 편승하여 일부 책임있는 남동구청의 간부들과 구의원들,그리고
시민단체의 간부들이 보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은 체 의회내 공공장소에서 심한 욕설과
몸싸움 및 부하직원에 대한 폭언과 구타를 저지른 남동구청의 일부 간부들의 행태는
그냥 넘길수 없는 사안이라 판단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우리는 현재의 파행구의회에 대해서 양식있는 모든 지역에 인사들의 총력을 모아
17명 구의원 전원사퇴 요구와 다가올 지자체선거에서 현 구의원들을 우선으로 최대한
낙선시킬 것이며 다시는 구의회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해당지역 구민들을 중심으로
규탄운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 .
2. 또한 구의원 못지않은 남동구청 간부들의 저질행태에 대해 규탄하고자 한다.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심사결과 보고서를 구의원이 방청객들에게
의회사무국직원으로 하여금 나누어주라고 지시한 사항을 이행하였다고 하여,방청객과
시민단체 간부들이 보는 앞에서 부하직원을 심한 폭언과 함께 구타를 한 남동구청
총무과장은 구청내의 직위여하를 떠나 공무원으로의 자질과 상식을 벗어난
저질행태임이 명백하다.
총무과장은 마땅히 공개사과하여야 하며 이에 책임을 지고 윤태진 남동구청장의
해명을 요구하는 바이다.
남동시민모임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남동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