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페스토 운동에 역행하는 추연어 시의원후보
- 거짓공약으로 주민들 희롱하는 추연어후보 각성하라 -
1. 이제 며칠이 지나면 지역의 일꾼을 뽑는 6.2 지방선거가 다가온다. 이번 선거는 무려 6명의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로 연수구 유권자들은 누가 과연 지역의 발전을 책임질 일꾼인지 그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후보자 선택의 기준이 공약과 정책이 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2. 그러나 많은 기성 정치인들이 그랬듯이 후보자들은 당선이 되면 그만이라는 자세로 선거 때 자신이 내 걸었던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이행 가능한 선거 공약을 내세우자는 ‘메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현재 많은 후보들이 이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그런데 연수구에서 이런 메니페스토 운동에 역행하는 후보가 있어 구설에 오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연수구 시의원 2선거구의 추연어 후보이다. 추연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원인재에 GTX환승역과 청학지하역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런데 우리의 상식으로는 실현가능성이 전무한 공약이라 참으로 낯설고 황당하기 그지없다.
4. GTX는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그리고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가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현재 발표된 계획에 의하면 GTX는 청량리에서 송도신도시까지 7개역을 설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럼에도 별다른 검토 없이 GTX환승역과 청학지하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것은 실현가능성이 낮을 뿐 아니라 시의원 권한의 범위를 한참 넘어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대표적인 헛공약이며 포퓰리즘이다.
5. 특히 지하청학역 건설공약은 GTX환승역 건설보다 더 허황된 얘기다. 우선 지하역을 만들려면 지하에 평지공간이 필요한데 예정된 청학역에는 청학지하차도가 있기 때문에 예산상으로나 기술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를 건설한다면 지하 더 깊이 건설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 구간은 일단 거리상으로도 매우 짧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연호 후보가 지하청학역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분명히 거짓공약으로 구민들을 현혹하고 희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6. 이에 인천연대 연수지부는 추연어 후보에게 촉구한다. 거짓 공약으로 주민들을 희롱하고 혼란을 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정직하게 선거에 임하기를 바란다. 표를 얻기 위해 아무런 준비없이 공약을 남발한다면 이는 곧 연수구민의 피해로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만일 추연어 의원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연수구민들은 이를 선거를 통해 심판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연수지부
(지부장 김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