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은 국민을 조삼모사의 원숭이 쯤으로 알고 있는가!
- 자유게시판 게시글 무단 삭제한 박상은 국회의원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 -
1. 인천연대 중․동지부가 박상은 의원의 해경 헬기 사적 이용과 관련된 논평을 발표한 후 박상은 의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수많은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박상은 의원은 사과는커녕 ‘자신의 행위는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앞으로 필요하다면 더 한 교통편의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였다. 오만함이 정도를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와중에 이번에는 박상은 의원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민들의 글이 무단 삭제당하는 일이 벌어져 커다란 분노를 사고 있다.
2. 인천연대는 두 번째 논평에서 박상은 의원의 해명 글에서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권위주의 냄새가 물씬 난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임을 드러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시민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위하여 만들어진 자유게시판의 글을 비방과 비속어가 포함되었다며 일방적으로 삭제하는 것은 온라인 공간인 홈페이지와 자유게시판의 정신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모습이다.
3. 박상은 의원 측은 무단삭제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한 시민의 게시 글에 “비방이나 비속어 등이 포함된 게시물에 대해서는 삭제하고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답하였다. 국회의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비방과 비속어’로 폄하하여 삭제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더구나 이번에 함께 삭제된 인천연대의 논평 글은 언론을 상대로도 배포된 글이라 비방이나 비속어 등이 포함되었다고 볼 이유가 전혀 없다. 결국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삭제한 것으로 우리는 박상은 의원의 자질을 심히 의심할 수밖에 없다.
4. 최근 헬기 사건에 대응하는 박상은 의원 측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실로 어이가 없을 뿐 아니라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국민을 위한다면서 국민과 맞서려 하는 모습이나, 국민을 섬긴다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모습이 마치 국민을 조삼모사의 원숭이 정도로 바라보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박상은 국회의원은 시민들의 쓴 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사과하지 않는다면, 인천연대는 박상은 의원 사무실 앞에서 박상은 의원을 규탄하는 강도 높은 퍼포먼스를 진행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중․동지부
(지부장 최길재)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