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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正道)에서 벗어난 부평구청 출입기자들

사무처
2005.04.22 11:08 조회 수 2604
정도(正道)에서 벗어난 부평구청 출입기자들
대우자판이 제공한 돈으로 제주도 2박 3일 여행 다녀와
25일부터 진행되는 부평구의회 중국국외여행에도 구청예산으로 2명 참가예정
2004년도 부평구청장, 부구청장 업무추진비로 접대 받은 액수가 무려 1200여 만 원에 육박


1. 최근 언론사 간부들과 일부 시청 출입기자의 부도덕한 해외여행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평구청 출입기자들의 도덕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2. 인천연대 부평지부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부평구청 출입기자 11명은 지난 주 15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이 문제가 되는 것은 여행에 소요된 경비 일체를 부평에 소재하고 있는 대우자판이 제공했다는 것이다. 대우자판은 송도 유원지 용도변경에 첨예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기업일 뿐만 아니라 2년 전에는 직원을 사찰한 블랙리스트 작성으로 물의를 일으적 있는 기업이다. 언론의 역할이 행정기관과 기업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라 할 때 부평구청 출입기자들의 이번 여행은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번 여행이 사실상 지역판 언경유착의 사례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3. 문제점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부평구의회는 4월 25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으로 국외여행을 떠난다. 자매도시인 후루다오시를 거쳐 상해와 소주를 경유하는 이번 여행에는 2명의 구청 출입기자가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번 여행 경비 또한 부평구 예산에서 지출된다. 민간인 해외여비 과목 중 기자해외동행취재비용에서 지출되는 것이다. 제 아무리 언론의 공공성을 이야기 한다 하더라도 언론사 또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임은 틀림없다. 더구나 취재는 언론사 본연의 역할이다. 그럼에도 부평구청이 기자해외동행취재의 용도를 버젓이 밝히면서 6백 만 원의 예산을 세운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4. 2004년도 부평구청장, 부구청장 업무추진비를 살펴보면 구청 출입기자들의 도덕성이 어느 정도인지 그대로 드러난다. 구청장과 부구청장의 업무추진비 2억 4천 5백여 만 원 중 언론인들과 관련된 지출은 1천 2백 만 원에 육박한다. 이 중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구청 출입기자들과의 식대와 격려금으로 전달된 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4회에 거쳐 집행된 240만원의 현금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를 이해하기도, 용서하기도 힘들다. 한국기자협회의 윤리강령 제3조(품위유지)에는 "취재원으로부터 제공되는 사적인 특혜나 편의를 거절 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다.

5. 인천연대 부평지부는 이러한 문제가 부평구청과 부평구청 출입기자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단히 관례적이고 대다수 기관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직사회의 개혁이 공무원 사회의 최대 화두로 부각된 지금 우리는 행정기관과 언론기관의 관계의 재정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개혁으로 나아가는 시대적 흐름에 언론사도 예외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부평구청 출입기자들은 우리의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 더불어 진정한 반성과 함께 향후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부평구청과 출입기자들에게 요구한다. 기자동행취재비용으로 책정된 6백 만 원에 대한 집행을 중단하고 향후 요구되는 기자들의 동행취재는 전액 언론사 스스로가 부담하라. 우리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부평구의회 국외여행에 출입기자들이 포함될 경우 인천연대는 여행 출발지인 구의회와 공항에서 규탄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부평지부
(지부장 강주수)
* 이 자료는 인천연대 부평지부 홈페이지(bp.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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