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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 불소를 넣으면 충치가 예방됩니다.

알만
1999.10.19 16:24 조회 수 2470


수돗물불소화사업 소개



1. 수돗물불소화사업이란?


수돗물불소화사업이란 수돗물에 미량(0.8ppm)의 불소를 첨가하여 음용수를 이용하는
인구가 이를 섭취하도록 함으로써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수돗물불소화사업은 예방접종, 수돗물공급, 우유의 저온살균법과 더불어 4대
공중보건사업의 하나이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사업을 비용효과면에서 소아마비
예방백신 다음으로 효과가 큰 공중보건사업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구강보건실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국민건강증진법 제 18조 나
항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구강질환의 예방과 구강건강의 증진을 위하여
수돗물에 대한 불소화사업을 행한다고 규정하였습니다. 이 '행한다'는 '할 수
있다'와 '하여야 한다'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실제로 수돗물불소화사업의
시행은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 헌법은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헌법 제
35조 1항),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헌법 제 36조 3항)고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수돗물불소화사업은 국민 모두를 수혜자로 하는 정책으로
건강권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지역이 많지 않습니다. 결국 수돗물불소화는 지역주민, 시민단체,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의 건강권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하여 실시될 수 있습니다.

2. 수돗물불소화의 장점

1) 수돗물불소화는 가장 쉽고 간편한 충치예방법입니다.

수돗물불소화사업은 불소가 들어 있는 수돗물을 마시는 지역 사람들의 특별한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 달리기나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등 많은 운동을 하지만 수돗물불소화사업에 의한 충치예방은 단지
수돗물을 마시면 되는 것입니다. 즉, 갈증날 때 수돗물을 마심으로써 약 50 - 60%의
충치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2) 수돗물불소화는 충치예방효과가 가장 뛰어납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돗물불소화, 불소도포법, 불소용액양치, 식이조절,
잇솔질, 주기적인 치과검진 등이 있지만 수돗물불소화가 가장 예방효과가 뛰어납니다.
물론 불소를 이용하지 않고 식이조절, 잇솔질을 통해 충치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개인이 별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상담과 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충치예방효과도 20%에 불과합니다. 불소를 이용한
충치예방법 중에서도 수돗물불소화는 약 50 - 50%의 예방효과를 가져 불소용액양치(20
- 25%의 예방효과)나 불소치약사용(15 - 25%의 예방효과)에 비해 훨씬 효과가
뛰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3) 수돗물불소화의 놀라운 경제성 때문입니다.

수돗물불소화를 시행할 경우 필요한 예산은 투입장비와 약품비만이 필요하며 현재의
정수장 인력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기타의 다른 충치예방법으로 전국민의
충치예방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보건인력의 투입과 의료비의 지출이 요구되거나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한 보건교육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충치예방법 중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수돗물불소화사업입니다.

4) 수돗물불소화를 선택해야 하는 네 번째 이유는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돗물불소화를 충치예방을 위해 개발된 모든 불소이용법 중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수돗물불소화를 반대하고 나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주장한 고농도의 불소를
치아에 바르는 불소도포법이나, 이미 서울시 전역의 초등학교에서 시행하게 되어있는
불소용액양치법 보다 그 안전성에서 수돗물불소화가 탁월함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3. 수돗물불소화의 역사와 현황

불소가 치아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은 20세기 초 미국 콜로라도주 온천지역에
대한 조사에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충치는 적지만 치아에 반점이
나타나 미모를 해치는 일이 발생하여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그 온천수에 과다한
불소가 들어있는 것을 알아냈으며 적정량의 불소가 든 물을 마실 경우 반점치를
유발시키지 않으면서도 충치를 예방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수돗물불소화 사업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1945년 미국
미시건 주의 그랜드래피드시와 뉴욕주의 뉴버그,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브랜포드시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수돗물불소화사업은 미국, 영국, 스위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싱가폴, 브라질, 말레이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라엘, 동유럽 국가 등 60여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1년 진해, 1982년 청주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어 그 안전성과
효과가 인정되었습니다. 1994년 과천에서 사업을 실시하기 시작하여 99년 4월 현재
울산, 포항, 남양주, 옥천, 진주, 광주군 등 20개 지역에서 수돗물불소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99년 4월 현재 의왕, 강릉, 경주, 여천 등 16개소에서 수돗물불소화를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며 보건복지부에서는 2000년까지 총 85개소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98년 8월 현재 불소수돗물을 마시는 인구는 230만명
정도입니다.

4. 수돗물불소화의 필요성과 효과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시행해야 하는가를 판단할 때 가장 우선 생각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충치가 얼마나 심한가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충치의 심각성을
먼저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충치가 얼마나
심각하길래 수돗물에 불소를 타느니 마느니 하면서 난리일까요 ? 한 마디로 우리나라
국민의 충치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1)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바로 충치입니다.


만성질환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고혈압, 위장병, 만성두통 ---.

우리나라 국민을 가장 고생시키는 만성질환은 놀랍게도 바로 충치입니다.
서울특별시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서울시의 약 2만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조사한
결과를 1998년 5월에 보고한 바에 의하면,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바로 충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표 2).


표 2. 서울시민의 만성질환 순위(10대 질환)

순위
질 환 명
백분율 2)
유 병 율

전체
남자
여자

1
충치
12.8
57.14
53.97
59.37

2
피부질환
12.0
53.69
63.39
43.72

3
관절염
9.3
41.40
17.09
63.93

4
소화성궤양
9.3
41.31
32.34
49.46

5
고혈압
6.7
29.75
26.21
32.71

6
요통, 좌골통
6.2
27.56
13.94
40.12

7
당뇨
4.1
18.37
19.54
17.01

8
치질, 치핵
3.4
15.16
14.31
15.76

9
디스크
2.8
12.67
9.54
15.47

10
만성 치주질환
2.5
11.26
12.23
10.18



자료: 서울특별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시민의 보건의료수준, 1998년 5월



2) 우리나라 노인 중 절반 이상이 장애인 ?


우리나라 노인 중 절반 이상이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장애인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요 ?

서울시와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65세 노인의 51%가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치아가 없는 실정입니다 (표 2).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보철물(틀니)이
없으면 밥도 못먹는 치아장애노인이 51%라는 이야기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이
보고서에서는 서울 시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 위해서는 충치를 획기적으로
예방하여야 한다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표 3. 치아 완전결손 노인 비율 (연령군별)

(단위:%)


65-69세
70-74세
75-79세
80세이상

전체
51.2

(3,322)
39.5

(1,337)
53.0

(948)
58.4

(582)
72.3

(336)








남자
46.2
34.7
50.0
55.3
73.8

여자
54.3
43.2
54.7
60.1
71.7

자료: 서울특별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시민의 보건의료수준,

1998년 5월




3) 당신이 한국사람이라면 65세가 넘으면 틀니를 껴야 될 가능성은 95%


우리나라 국민이 65세가 넘었을 때 틀니를 하게 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국민구강건강조사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 중 틀니를 끼고 있는 분이 약
50%이고, 틀니를 새로 만들거나 껴야할 필요성이 있는 분이 약 46%입니다. 틀니를
껴야 하는 이유는 물론 이를 많이 뺏기 때문입니다.

표 4. 우리나라 연령계층별 의치 필요자율 및 장착자율(1995년)

연령계층
의치(전부의치와 국소의치)

필요자율
장착자율

20세∼24세
-
-

25세∼29세
-
-

30세∼34세
-
-

35세∼44세
2.6
0.9

45세∼54세
9.1
11.6

55세∼64세
31.3
18.7

65세 이상
49.8
45.7

자료 : 국민구강보건연구소 - 국민구강건강조사



4) 당신이 틀니를 해야 한다면 85%는 충치 때문입니다.

1995년도 우리 국민의 구강건강 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이를 빼게 되는
원인의 약 85%는 충치 때문입니다. 결국 충치 때문에 대부분의 65세 이상의 노인은
틀니를 끼고 다녀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5) 충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 20년새 5배가 늘어나다니 !!!

충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 한 번
보도록 합시다. 국제적으로 충치발생율을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는 만 12세, 즉
우리나라 나이로 중학교 1학년 아동들의 영구치(간니)에 발생한 충치갯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충치수는 1972년 0.6개에서 1990년에 3.0개로
5배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나라는 충치가 감소되는
추세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표5.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영구치 충치경험치아수

----------------------------------------

조사년도 1인보유 충치수

----------------------------------------

1972년 0.6개

1979년 2.2개

1990년 3.0개

1995년 3.1개

표 6. 외국의 12세 아동 1인 보유 평균 우식경험영구치아수의 변화

-----------------------------------------------------------------------

국 가 명 우식경험영구치지수(년도) 우식경험영구치지수(년도)

-----------------------------------------------------------------------

홍 콩 2.0(1970) 1.5(1986)

스 위 스 9.0(1975) 2.4(1988)

카 나 다 6.0(1977) 4.3(1988)

영 국 4.7(1973) 3.1(1983)

미 국 4.0(1967) 1.8(1987)

-----------------------------------------------------------------------


6) 전체 의료비 중 치과가 차지하는 비율은? - 6년새 10배나 증가 -

이렇게 충치발생율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이 지불해야 하는 치과진료비는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질병 중에 충치는 단일질병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병의원에 찾아가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이
지불하는 의료비 중 치과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989년에 1.7 %에서 1995년에
16.7%로 그 비중이 10배로 증가하였습니다. 매년 국민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치과진료비의 증가는 엄청난 것이 될 것입니다.


표7. 질병별 다빈도 진료순위

순 위
질 병 명
진료건수(천건)
진료비(억원)

1

2

3

4

5
급성상기도감염

급성기관지염

급성비인두염

치아우식증

치수및치근단주위조직의질환
11,692

11,574

9,499

9,397

7,703
1,594

1,849

1,195

2,028

1,699



96년 의료보험 통계


7) 수돗물 불소화를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

(1)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건강 수준이 낮기 때문입니다.

만약 특정 계층에서만 충치가 많이 발생한다면 특정 계층만을 위한 충치예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필요한 충치예방법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충치예방법입니다.


(2) 우리나라 국민의 구강건강 악화에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는 긴박함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구강건강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충치예방법은 가능한 빨리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충치예방법이어야
합니다. 연령 성별 교육정도 경제수준에 관계없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충치예방효과를
볼 수 있는 충치예방법은 수돗물불소화 외엔 없습니다. 또한, 사업실시를 위한 인력의
동원이나 교육 그리고 국민들의 구강건강 의식수준을 높이기 위한 오랜 캠페인 홍보
등이 크게 필요없는 충치예방법이 바로 수돗물불소화사업입니다.


(3) 수돗물불소화가 저소득층과 의료소외계층에 큰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충치는 치과의원에서의 철저한 예방처치와 정기적 구강검진 등으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그만한 경제력과 구강보건의식수준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충치발생에 있어서 사회계층적인 이분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이전에는 사탕 등 단 것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부유한 도시지역의
어린이들에서 충치가 많이 발생되었지만, 현재에는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한
예방처치와 각종 구강보조용품의 사용, 부모의 가정 내 구강보건지도 등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결국,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경제력이 있고 그만한
구강보건의식이 있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 간에 이분화현상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돗물불소화는 저소득층 뿐 아니라 장애인들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장애인들은 충치나 잇몸병 등이 일반인들보다 월등히 많이 발생하지만 혼자서는
칫솔질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장애인들에게 수돗물불소화는 어떠한
방법보다도 좋은 충치예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8) 수돗물불소화가 얼마나 효과가 있나요?


(1) 수돗물불소화는 충치를 절반 이상 줄여줍니다. - 세계보건기구


수돗물불소화사업의 효과는 전세계에서 입증되어 세계보건기구에서 각 나라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50-60%의 충치예방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공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접어두고서라도 이미 우리나라의 청주와 진해에서 1980년, 1981년부터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효과평가를 살펴보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의 검토 결과는 약 50%의 충치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수돗물불소화를 실시하고 있는 곳과 실시하지 않고 있는
비슷한 도시 간의 치과치료 정도를 보면 잘 나타난다.

서울대 치대 예방치학교실의 6년간(1991-1996년)에 걸친 연구에서, 지난 82년부터
수돗물 불소화를 실시한 충북 청주시 초등학생에서 충치 예방효과가 무려 47%임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17년간(82년 - 98년) 수돗물불소화를 실시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와
수돗물불소화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초등학생 각각 약 500명을
대상으로 6년간(91년 - 96년) 충치발생을 추적하여 비교한 결과, 청주시 초등학생에서
충치가 47% 예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표8. 연도별 우식경험영구치면지수(청주시)


연도(학년)
피검자(명)
예방율(%)

1991(1)
464
68.6

1992(2)
461
54.4

1993(3)
397
38.0

1994(4)
343
42.4

1995(5)
291
42.1

1996(6)
142
38.5

평 균
47.3




(2) 수원 아이들은 청주 아이들보다 치과 2배나 자주 가요.


수돗물 불소화를 실시하는 청주시와 불소화를 실시하지 않는 수원시 간에 1993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의료보험으로 충치 또는 충치가 진행된 치수염 치료를 받는
빈도와 이에 소요된 치료비를 비교한 결과 표 6과 7에서와 같이, 빈도나 치료에
소요된 경비 모두 수돗물 불소화를 실시하는 청주시에서는 불소화를 실시하지 않는
수원시에 비해서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표 9. 수돗물불소화 도시와 비불소화(非弗素化) 도시의

충치와 충치 및 치수염 진료건수 (1,000명당 진료건수)

연령
우식증
우식증 및 치수염

수원시
청주시
수원시
청주시

전체
167
71
227
100

12
69
70
100
92

13
82
65
116
90

14
107
57
143
83

115
162
78
204
113

16
212
78
280
112

17
278
73
375
106

18
335
77
473
107

* 1993년 7-12월 의료보험연합회 청구실적으로 분석

(이재광 등, 대한치과의사협회지 33권 7호, 1995)



표10. 수돗물불소화 도시와 비불소화(非弗素化) 도시의 충치와

충치 및 치수염 진료비 (1인당 진료비)

연령
우식증
우식증 및 치수염

수원시
청주시
수원시
청주시

전체
2,974
1,446
3,848
2,032

12
1,477
1,303
2,066
1,772

13
1,524
1,342
2,199
1,945

14
1,807
1,208
2,480
1,726

15
2,483
1,663
3,265
2,355

16
3,165
1,691
4,367
2,373

17
4,462
1,496
5,950
2,105

18
5,795
1,496
8,151
2,058

*1993년 7-12월 의료보험연합회 청구실적으로 분석(이재광 등,

대한치과의사협회지 33권 7호, 1995)



5. 불소화의 안전성


1) 건강 위해 문제


0.8ppm의 규정농도에서는 어떠한 건강상 위해작용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음용수 수질기준은 수돗물의 불소농도를 1.5ppm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 규정농도를
초과하여 수년간 공급할 경우 만성불소중독이 일어날 수 있으나 관리규정을 지킬 경우
지속적인 초과농도로 공급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사고로 인하여 투입기 내의 모든
불소(최대 7일간 투입분)가 일시에 투입된다 하더라도 급성불소중독 농도에 미치지
못합니다.




미국의 환경청이 미국 식수의 불소농도기준 4.0ppm을 그대로 유지하여도 좋은 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자연과학계통에서는 미국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National
Research Council에 의뢰하여, 식수에 8.0PPM(우리나라 수돗물불소화의 불소농도의
10배에 해당함)의 불소가 함유되어 있을 경우에 불소가 인체에 나타내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책으로 펴낸 "Health Effects of Ingested
Fluoride"를 검토한 결과 식수에 8.0PPM의 불소가 함유된 경우에도 극히 소수의
중등도 또는 고도의 반점치가 발생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떤 위해작용도 인체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물실험으로 인체에 악영향을
나타낼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다리가 굽은 인도소녀의 사진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합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수돗물 불소화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고농도의 불소섭취가 일으키는 인체에의 해로움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이러한
사진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행한 "불소와 인체건강"이라는 책자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증상은 20-80ppm 정도의 고농도의 불소를 최소한 10년이상
섭취하여야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 및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와
함께 천연적으로 음용수 내 불소농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사진의 심각성을 정말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면 음용수 내의 과량의
천연불소를 제거하여 적정불소농도의 음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에 나서야 합니다.


2) 환경오염 문제


불소는 불소자체로는 존재하지 않고 자연계에서 화합물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불소는
지표면에 13번째로 많은 원소이며 바닷물에서 12번째로 많은 원소입니다. 일반적으로
흙 속에는 200 - 750ppm의 불소가 존재하며 바닷물의 평균 불소농도는 1.2 -
1.4ppm입니다. 이렇게 불소화합물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도 이미 불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소농도 0.8ppm의
수돗물이 환경에 새로운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공장에서 배출되는 불소폐기물과 달리 지하수 등에 10ppm까지도 불소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정도는 오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농도의 불소(순수불소
덩어리=독극물)와 이렇게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저농도의 불소를 구별하지 않고,
여하튼 불소는 독극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마치 수면제 100알을 먹고
사람이 사망하였을 경우에 "수면제는 약이 아니라 모두 독극물이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농도개념이 꼭 필요합니다. 농도가 달라지면 활용도가 달라집니다.
우유가 좋지만 물고기는 우유 내에서 살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우유가 독극물은
아닙니다.


3) 산업체 제품품질의 문제


이미 우리 나라 음용수 수질기준에서는 불소농도를 1.5ppm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수돗물불화사업을 시행해 온 미국에서 이로 인한 산업체 제품에 대한
어떠한 위해작용에 대한 보고도 없었습니다.


4)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인정 또는 지지하는 국제 기구들


수돗물불소화 사업은 WHO(세계보건기구), NIH(미국 국립보건원), CDC(미국
질병관리센터), NCI(미국 암연구소), AWWA(미국 상하수도협회), ADA(미국의사협회),
미국 환경보호청, 치아우식증연구 유럽기구 등 60개 이상의 기구로부터 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지지 혹은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6. 수돗물불소화의 경제성

세계보건기구(WHO)는 수돗물불소화 사업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이며 가장
경제적인 충치예방법'이라 보고하였습니다. 수돗물불화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초기시설비(정수장 1곳당 약 1억원 정도)를 제외하면 불소약품비 및 관리비만이
필요할 뿐이며 대개 20년간 수돗물불소화 사업을 시행할 경우 필요비용은 연간 국민
1인당 100 - 200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불소용액양치사업이나 불소도포 등은
그 시행에 막대한 인력과 시간 및 비용이 소요되며 수돗물불소화사업보다 효과가 적고
대상연령층 역시 적습니다.


7. 수돗물불소화 운동의 경과

진해와 청주에서 수돗물불소화가 시범사업으로 시행된지 10여년이 지나 과천에서 이
사업 실시를 촉구하는 시민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천지역의 시민단체들은
과천시민모임을 중심으로 내부토론, 지역신문투고 등 홍보활동, 청원서명 등의 사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 94년부터 수돗물불소화가 시행되었습니다.


또, 대전시민모임을 중심으로 한 대전과 울산참여자치연대를 중심으로 울산에서
시민운동의 결과 수돗물불소화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99년 3월 현재 서울, 인천, 대구, 고양, 김포, 안양, 군포, 평택, 원주, 제주, 순천,
원주 등에서 시민단체들이 불소시민모임 등을 결성하여 수돗물불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 광주, 전주 등에서 수돗물불소화 추진조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
조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돗물불소화를 위한 추진기구를 결성한 경우

- 서울(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수돗물 불소넣기 시민모임), 인천(수돗물에
불소를 넣어 충치예방을 바라는 인천시민모임),
대구(대구시상수도불소화사업추진협의회), 고양(고양시 수돗물불소화 추진위원회),
김포(김포시 수돗물불소화사업 추진위원회), 평택(수돗물에 불소를 넣어 충치를
예방하자는 평택시민모임), 제주(수돗물불소화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연대)


⊙ 지역시민단체의 주요사업 채택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우

- 안양(안양지역 시민연대), 군포(군포시민모임), 원주(원주참여자치시민센터),
춘천(춘천 경실련), 순천(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등)




8. 국민건강을 위한 전국시민연대 준비위 (이하 건시연)의 취지와 경과


1) 건시연 준비위 결성의 취지


과천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수돗물불소화 운동은 지역시민단체가 시민의 건강권 실현을
위한 활동과정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입니다. 실제로 여러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수돗물불소화를 자신의 중요사업으로 설정하거나 시민단체가 모여
추진기구를 구성하여 이 사업의 실시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의 수돗물불소화 추진이 몇몇 전문가나 행정가의 검토에 의해서가 아니라
건강권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건시연은 수돗물불소화를 위해 활동하는 여러 지역조직을 모아 전국조직을
결성함으로써 수돗물불소화 운동을 전국적인 단위에서 대표하는 활동을 벌이고 지역별
상황을 공유하여 서로 도움을 주기 위한 조직입니다. 또 불소화반대론이 등장하면서
사실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지역단체에 진실을 알려내는 활동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덧붙여 건시연은 국민건강이 개개인의 책임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실현해 나가야 할
과제라는 생각을 가슴깊이 새기고 국민건강을 위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강화와
공중보건사업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수돗물불소화 반대론의 허구


다음은 수돗물불소화사업을 반대하는 분들이 제기한 내용과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1) 충치예방은 "잇솔질"만으로도 충분하다구요?


잇솔질을 잘하면 충치는 예방됩니다. 우리국민 거의 대부분은 이런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충치는 점점 늘어만 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 서도, 현실적으로는 잇솔질을 잘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첫째, 잇솔질을 정확하게 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아무리 잘 배워서 잇솔질을 해도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정확한 칫솔질을 배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둘째, 음식을 먹을 때마다 잇솔질할 여건이 안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

세요. 하루종일 어떤 음식이건 먹을때마다 잇솔질을 하시나요? 하루종일 음료수
한잔만을 마시 고도 잇솔질을 하시나요? 간식을 자주 먹는 어린이의 경우, 과자
한번을 먹을 때마다 잇솔질을 시킬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잇솔질을 완벽하게
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알면서도 충치는 점점 늘어나는 것이지요. 불소화를 하면, 시민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노력없이도 충치가 절반이상 줄어듭니다.


2) 충치얘방효과가 없다는 논문도 있다구요?

각각 다른 사람들이, 각각 다른 지역에서 조사를 해서 나온 수백 건의 논문이
불소화의 충치예방 효과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극소수의 논문은
충치예방효과가 없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그 논문들을 재조사해 보면 반드시 어떤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두지역을 조사하면서, 불소화를 하는 지역에 살면서 학교만 비불소화 지역으로
다니는 아이들을 모두 비불소화 지역으로 조사했는데, 그 비율이 38 %에 이른다던가
하는 등등 입니다.

이러한 잘못은 일반인이 봐도 명백한 잘못인데도,지금도 충치예방효과가 없다는
증거로 이 논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녹색평론 99년 5,6월 호에 불소반대글
한개가 번역소개되었는데, 여전히 충치예방효과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백개의 효과가 있다는 논문과 명백한 오류가 지적되는 몇개의 논문, 이들 중
어느쪽을 믿는다는게 더 상식적일까요?

3) 충치예방효과가 없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실제 예"


1960년에 안티고 시민들은 지난 11년동안 해 오던 불소화 사업을 주민투표로
중단하였습니다.1960년 내내, 보건공무원들이 유치원과 2,4,6학년의 거의 모든
어린이를 조사하였습니다. 그리고, 4년후 동일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일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유치원은 92 %, 2학년은 183 %, 4학년은 41 %, 6학년은 91 % 만큼 충치가
증가하였습니다. 1965년에 안티고 시민들은 주민투표로 불소화를 다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안티고 시민들은 지금도 불소화를 하고 있습니다.


4) 불소화가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은 독성이 강한 살균작용이다?


불소화의 충치예방작용은 다은과 같습니다.

(1) 충치가 생기는 초기과정에서 탈석회화와 재석회화가 반복되는데, 불소는 이
과정에서 재석회화를 촉진시키며, 그 과정에서 충치에 강한 결정구조가 서서히
만들어집니다. 이 작용이 불소화의 가장 중요한 작용입니다.

(2) 치면세균막 (플라그) 내의 불소는 세균이 설탕을 분해하여 산을 만드는 과정을
억제하여 충치를 예방합니다.

(3) 치아가 잇몸 밖으로 나오기 전에 불소화된 물을 마시면, 불소는 치아구조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드는데, 불소화의 효과 중에서는 그 비중이 떨어집니다. 이 세가지가
불소화를 할 때의 주된 충치예방작용입니다.


불소화는 살균작용과 상관이 없습니다. 불소화와 상관이 없는 고농도의 불소겔은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에 대하여 특별한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반대자들은 혹시 불소화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이런 이야기를 어딘선가 듣고 그런
주장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5) 다른 충치예방법도 많은데, 왜 굳이 불소화를 하냐구요?


(1) 잇솔질을 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정확하게 잇솔질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모든 국민에게 정확한 잇솔질 교육을
시킬 방법이 있나요?

* 하루 세번 식후에 해야되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종일 무엇인가를 먹을 때마다
있솔질을 할 수 있나요?

* 간식을 자주 먹는 어린이에게 이게 가능할까요?

* 이 글을 읽는 어른들의 경우, 점심이나 저녁식사 후에 집밖에 계실 때도 꼬박꼬박
이를 잘 닦으십니까?

* 올바른 치솔 선택법, 언제 칫솔을 바꾸어야 되는지 등등을 국민들에게 교육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요?

(2) 설탕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대신에 값이 10배 정도 비싼 자이리톨 등의
대체감미료를 써야 합니다. 우리나라 모든 가정에서 이게 가능한가요? 또 과자를
만드는 회사, 음료수를 만드는 회사, 빵을 만드는 공장들에게 모두 강제로 10배 비싼
감미료를 쓰게 할 수 있을까요?

(3) 가루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음식재료를 가루로 만들어서 다시 과자나 빵을
만드는 경우, 부드럽고 감촉이 좋다거나 맛이 있다거나 등의 이유로 훨씬 판매량이
많아지는데, 충치가 잘 생긴다고 하여 이것도 강제로 금지시킬 수있나요?

(4) 모든 초등학교에 구강보건 전담교사를 설치해서 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학교에서
불소용액 양치를 시킬 수 있나요?

(5) 지금은 아무리 요구해도 보험에 포함되지 않고 있지만, 예방을 위한 치료들을
모든 초등학생이 받을 수 있을까요?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할 때 나타나는
효과가, 불소화를 하면 간단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비용, 많은 노력을
투자하여 이 가운데 많은 부분이 이루어지면, 그때는 굳이 불소화를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6) 미국에서 불소 치약을 규제한다구요?

미국에서는 불소화를 많이 하면서도 추가로 불소제재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불소화의 농도보다 좀 더 먹게 되면 눈에 띄는 반점치가 생길 것을 염려합니다. 그럴
경우, 미용 상의 염려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려고 불소치약을 많이 먹었을 경우
중화제를 먹을 수 있도록 치약에 경고문구를 붙이는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 그런
물질까지 상비약으로 준비하게 권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독극물쎈터로 가라는
것입니다.

치약속의 불소가 문제가 되면 넣지 못하도록 "규제"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치약
껍질에 치약을 먹지말라고 씌여 있는 것은 "규제"가 아닙니다. 치약을 많이 먹었을 때
중화제를 먹도록 조치하는 것도 "규제" 일까요?

7) 불소화를 하면 정서불안이 나타난다구요?

(1) 불소화를 반대하는 녹색평론의 발행인인 김종철 교수는 신동아 98년 12월호 464
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은 요지의 주장을 하였습니다.

불소화를 하면 정서불안과 난폭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불소화된 지역에서
청소년범죄가 많은 이유 중 하나이다.

(2) 그런데 녹색평론 42호 125 페이지에는 정반대의 내용이 있습니다. 불소화는
인간을 고분고분하게 만들어 투쟁을 못하게 한다.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점령국가에
불소화 시행계획을 세웠고 영국 대처 수상이 북아일랜드에 불소화를 시행한 것이
우연이 아니다.

(3) 반대자들은 불소를 슈퍼맨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어떻게, 때로는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들고 때로는 사람을 고분고분하게 만들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일까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8) 불소가 알루미늄을 녹아 나오게 한다구요?

불소반대자들이 하는 주장 중에 아주 재미있는 주장이 있습니다. 불소화된 물을
알루미늄 용기에 넣고 끓이면 알루미늄이 불소의 600 배나 녹아 나온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1) 불소와 알루미늄이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불화알루미늄은 화학식이 AlF3 인데,
불소 3개와 알루미늄 1개가 결합한 구조입니다.

(2) 1 ppm 으로 불소화된 물을 아주아주 오랫동안 끓여서, 물이 1/3 로 줄어들어도
불소는 겨우 3 ppm 밖에 되지 않습니다.

(3) 이 불소 때문에 알루미늄이 600 ppm 이나 녹아 나올수 있을까요?

(4) 비율로 따지면 불소가 알루미늄보다 3 배가 있어야 가능한데 말입니다.
메사추세츠주의 로렌스연구소는 중성의 불소화된 물을 10분 끓인 결과, 알루미늄의
농도가 변화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반대자들 주장의 근거는 스리랑카에서 나온
신뢰하기 힘든 논문인데, 같은 내용으로 학계에 보고된 다른 사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9) 불소화가 이를 누렇게나 시커멓게 만든다구요?

불소화는 반점치 (치아불소증) 과 관련이 깊습니다. 왜냐하면, 불소를 조금이라도
많이 먹게 되면, 가장 먼저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눈에 띄는 반점치"이므로
이를 모니터하면 불소를 많이 먹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소화를 해도
반점치에 대하여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반점치는 불소를 더 먹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파수꾼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반점치 판단기준입니다.

(1) 정상 치아

(2) 의문 반점 치아 --- 정상인지 반점치인지 구별하기 힘든 정도

(3) 경미도 반점 치아 --- 약간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아주 조금 생김

(4) 경도 반점 치아 --- 약간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조금 더 생김

(5) 중등도 반점 치아 --- 하얀 부분이 많이 나타나고 갈색 부분도 나타남

(6) 고도 반점 치아 --- 하얀 부분이 많이 나타나고 갈색 부분도 많이 나타나며
모양도 안 좋아짐.


중요한 점은 다음 내용입니다.


불소화의 농도에서는 (2)와 (3)이 10% 아동에서 나타납니다. 그런데 (2)와 (3)은 일반
치과의사도 정상치아와 구별하기 힘듭니다. 반점치에 대한 특별훈련을 받은
전문치과의사가 판정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오히려 치아가 약간 희게 보여서 더
예뻐보인다는 정도입니다.

불소화의 농도에서는 (4) 이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4)가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불소를 많이 먹는다는 증거입니다. 오래 불소화를 해온 진해와 청주에서도
그런 결과는 없었습니다.

흰색이 아닌 갈색이 나타나는 (5)와 (6)은 불소화와 관련이 없습니다. 치아가
갈색으로 변한다면 상식적으로 누가 불소화를 하자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불소반대자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아이들의 영구치에 희게, 누렇게, 시커멓게 얼룩이 나타나는 이증상은 1ppm의
불소화에서도 10%가 넘는 아동에서도 관찰된다.

불소반대자들은, 불소화를 하면 정상치와 구별이 힘든 (2)와 (3)이 10% 발생한다는
점과, 불소화를 해도 전혀 나오지 않는 (5)와 (6)의 증상을 교묘히 섞어 씀으로서
불소화를 하면 (5)와 (6)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말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10) 불소화는 암을 유발한다구요?


1975년에 발표된 버크와 야모야니의 합작논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1) 불소화된 10대 도시와 불소화 안된 10대 도시의 비교

(2) 20년 동안 불소화지역에서 암사망율이 10% 증가했다고 주장


미국국립암연구소는 논문을 재검토하였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원래 암사망율은, 노인이 청년보다, 남성이 여성보다, 유색인종이 백인보다,
높은것이 정상입니다.

(2) 위 논문은 어떤 도시에 노인,남성,흑인이 훨씬 많더라도 무조건 똑같은 사람수로
계산을 하는 잘못을 하였습니다.

(3) 위 논문을 노인과 청년, 남성과 여성, 흑인과 백인으로 나누어서 정리한 다음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4) 당연히, 불소화 도시와 불소화 안된 도시에서 암사망율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5) 위 논문은 역학조사상의 오류가 인정되어, 당연히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폐기처분되었습니다.


그런데, 반대자들은 지금도 이 논문은 인용되고 있습니다


11) 불소화 시행에 앞서 동물실험을 해 보아야 한다구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불소화의 경우에는 지금에 와서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동물실험은 사람에게 실험(?)을 미리 해볼 수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불소화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미 하고 있습니다. 천연불소지역은 수백년
이상, 인공불소지역은 54 년 이상, 우리나라에서도 18년 동안 사람에게 불소화를 해
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약 3억명의 사람들이 불소화를 이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목적으로 또다시 동물실험을 한다는 말인지요?


12) 한국사람과 미국사람의 인체구조가 전혀 다르다구요?


사람마다의 차이와 인종마다의 차이가 조금씩 있기는 하지만, 인체의 기본적인
생리구조와 대사과정은 똑같습니다.지금 우리나라에서 쓰는 거의 대부분의 약이
외국에서 인체실험한 약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다시 인체실험을 하지는 않습니다.

불소화의 불소섭취는 체중과 연평균기온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불소가 지구상에 워낙
광범위하게 골고루 퍼져 있어서 음식물 중에도 거의 차이가 없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한국인의 음식물에 불소가 많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들이 있습니다만, 충치가 생기는
정도, 눈에 띄는 반점치가 나타나는지의 여부, 소변 중의 불소량 조사 등을 통해서
미국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 미국, 영국 등에서 연구된
결과를 처음부터 다시 검증해 볼 필요성은 없습니다.


13) 불소도 다이옥신처럼 위험하다구요?


다이옥신의 위험성이 처음 경고된 것이 언제이지요? 최근의 일입니다. 검증된 기간이
짧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안해 하는 것입니다. 환경호르몬은 왜 우리가 불안해
하지요? 최근에 문제가 제기되어 검증기간이 짧았기 때문입니다. 유전자조작 음식물을
우리가 왜 불안해 하지요? 역시 최근에 그런 일이 진행되고 있어서 검증할기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간 복제 문제도 우리는 불안한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역시
검증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불안해 하는 것입니다.

불소화는 54 년 동안 시행해 왔습니다. 불소화 시행초기부터 반대자들은 이런저런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연구자들과 학계와 보건의료단체가 나서서 그
우려들을 조사해 왔습니다. 그 기간이 무려 54년이나 지났습니다. 50년이 넘는 그
기간 동안 불소화에 대한 모든 것이 검증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소화를 안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문제제기가 된 물질과 50년 이상 검증된 물질을 똑같이 놓고 똑 같은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14) 우리나라 사람은 불소를 이미 많이 섭취하고 있다구요?


우리가 불소를 이미 충분히 섭취하고있다면, 그 증거는 바로 우리 몸에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먼저 충치가 줄어 들게 되고, 특히 이미 불소화를 하고 있는
국내지역에서 눈에 띄는 반점치가 나타나게 되고, 소변중의 불소량을 검사해 보았을
때 정상보다 높게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국내의 조사에서, 이 세 가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몸은 거짓말을 안 합니다.


15) 10mg 을 10년 먹는 것과 5mg을 20년 먹는 것은 똑같다구요?


불소반대자들은 이런 주장을 합니다.

10 ~ 20 mg 을 10 ~ 20 년간 먹으면 몸에 해롭다.

5 ~ 10 mg 을 20 ~ 40 년간 먹으면 똑같은 결과이다.

2.5 ~ 5 mg 을 40 ~ 80 년간 먹으면 똑같은 결과이다.


즉, 절반의 양을 두배의 기간동안 먹는 것은 똑같은 결과가 된다는 주장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몸에 어떤 물질이
들어갔을때 몸에서 그 물질을 흡수하는 흡수율은, 그 물질의 농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즉, 5 와 10 의 차이가 2 배로 나타나지 않고 25 와 100 의 차이인 4 배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또, 2.5 와 10 의 차이는 4 배로 나타나지 않고 6.25와 100 의 차이인 16
배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불소 10 mg 대신에 불소 2.5 mg 을 먹게되면 흡수율이 1/4 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1/16 로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는 생리학의 기본입니다.


16) 세계보건기구가 불소화를 해롭다고 한다구요?


1945년에 시작된 불소화 초기부터 불소의 안전성과 효과를 조사하는 수천 가지 연구가
행해졌습니다. 실제로 모든 종류의 의심과 질문이 제기되었고( 아무리 작은
의심일지라도... ) 학자들에 의해 깊이있게 연구되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 세계보건기구 (WHO) 는, 불소화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 목적은 불소화와 관련된 과학적 자료를 공정하게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자료에는, 방대한 여러나라의 인구집단에 대한 실험연구,동물실험연구,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 인체부검연구, 방사선조사연구 등의 모든 연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조사는 " 적정농도로 불소화된 물이 유해하다는 믿을만한 증거는
전혀없다" 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내용은 1970년에 "불소와 인체건강"이라는
보고서로 발간 되었고, 국내에도 번역되어 나와 있습니다. 이후에도, 세계보건기구는
여러차례에 걸쳐서, 이 판단을 바꿀만한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음은, 세계보건기구의 말입니다.

"불소화된 물을 먹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유일한 생리학적, 병리학적 변화는 충치로
인한 고통이 적어졌다는 점이다."

17) 불소화의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다구요?


지난 54년 동안 실제로 3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에 불소화를 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의사, 치과의사, 약사, 생화학자, 생리학자, 독물학자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자기 분야에서 불소가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고, 그 결과가
수천건의 학술논문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소화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논문도 극소수 나왔지만, 그 자체가 신기한
일이라서, 또 다른 과학자들이 똑같은 조건으로 똑같은 실험을 해 보고,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학계에서 폐기되는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서 확립된 것이 불소화의 효과와
안전성입니다.

이런 과정과 축적된 자료들이 있었기에, 그런 자료들을 모아서, 세계적인
보건의료단체들이 일관되게 불소화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18) 한국의 음식 속에 미국보다 불소가 많을까요?


불소섭취량을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불소를 섭취하면 절반 이상이 24시간내에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하루 소변량을 받아서 불소량을 측정하고, 이 량을 미국의 경우와 비교하면
우리가 불소를 더 먹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에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소변 중의 불소량을 측정하였는데,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년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하면 1 ppm이 적당한데도 이러저러 한 우려를
하기 때문에 0.8 ppm 으로 줄여 넣는 것까지 감안하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음을
아시겠 지요?

(2) 불소섭취량이 늘면, 가장 먼저 치아에 눈에 띄는 반점치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불소화를 하는

지역의 반점치를 조사하여 눈에 띄는 반점치가 있나 없나를 조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눈에 띄는

반점치가 생기기 시작하면 불소를 과다섭취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불소화를 해 온 진해, 청주지역의 반점치를 서울대학교에서 조사했었는데
불소섭취량이 과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일단
불소화를 실시하고, 바로 다음 해부터 소변 중의 불소량 검사와 간단한 반점치 검사로
불소를 더 먹고 있는지를 조사해 보면 아주 간단히 해결됩니다.


19) 불소화는 공업용수로 부적합하다구요?

산업 중에서 반도체 산업은 가장 미세합니다. 광역정수장인 청주정수장에서 불소화를
실시할 때 그 물을 공급받는 "LG 반도체"에 공문으로 질의하였는데, 아무 상관이
없다는 답신을 받았었습니다. 미국에도 공단지역이 많은데, 불소화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20) 불소화를 하면 물맛이 변한다구요?


불소화를 해도 물의 색깔이나 물맛에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이것은 불소화를 50년
이상 해온 나라들에서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자원공사나
상수도사업본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미국상수도협회 (AWWA) 에서도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이제는 불소화를 하고 있는 곳이 많이 있으니 직접
비교해 보시면 그런 오해는 쉽게 푸실 수 있으실 거예요...

또 이렇게 실험해 볼 수도 있어요.물컵 20 개 정도를 준비하여, 10개에는 불소화된
물을, 다른 10 개에는 불소화 안된 물을 담아 보세요...

그리고 10 명 정도에게 그 물을 마셔보고 구별하게 해 보세요...

전혀 구별할 수 없답니다.


21) 불소가 물속에서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해로운 물질을 만든다구요?


불소는 물속에만 들어가면 이온화 경향이 아주 강하여 물속에서 항상 불소 이온으로만
존재하고 다른 물질과는 전혀 결합을 하지 않는답니다.


22) 불소화는 관을 부식시킨다구요?


우리나라의 수자원공사나 상수도사업본부에 해당하는 미국상수도협회 (AWWA)도,
불소화를 할 경우 물맛, 물색깔, pH 등에 변화가 전혀 없고 상수도관을 전혀
부식시키지 않는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미국은 지난 54년 동안 해 오면서 직접
검증한 내용이니 맞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도시공학과의 정태학교수님도 이 분야의
전문가이신데, 위의 사실들을 인정하고 그런 내용을 자주 발표하신답니다. 이분도
미국 쪽에 자문을 해 줄 정도로 권위가 있으시니 믿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3) 불소화가 환경을 해친다구요?


실제로 54년동안 불소를 넣어온 미국에서도 환경에 영향을 끼친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에는 불소화를 반대하는 단체가 극성을
부립니다.그 중에는 근본생태주의라고 표현되는 환경운동그룹도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눈에 불을 켜고 환경에 영향을 주는 증거를 찾으려고 했을지는 능히 짐작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신뢰할만한 증거는 한번도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불소화를 하지 않으면, 많은 충치가 생깁니다.

그 많은 충치를 치료하기 위한 기구와 재료와 시설들을 만들려면...

그리고 치료에 필료한 전력 소모량...

또 치료를 받기 위해 왔다갔다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들...

충치로 인한 이 모든 소모적인 일들은 결과적으로 환경에 해를 줍니다. 인간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받는 치료이지만, 그런 치료를 받을 일이 줄어들면 그만큼 환경에도
손상을 덜 줄 것입니다. 자... 어느쪽이 환경을 보호하는데 더 도움을 줄까요?


24) 정수장에서 불소를 잘못 다뤄서 위험하지 않을까요?


정수장에서 불소를 넣을 때는 정수된 물이 지나갈 때 불소가 든 액체를 하루종일 한
방울씩 뚝뚝 떨어뜨려서 넣게 됩니다.

불소화를 하고 있는 청주의 예를 든다면, 불소를 한 달 분 보관하는 탱크가 따로
있는데, 이탱크는 수돗물에 직접 연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수돗물에 직접
연결된 보조탱크에는 이틀치의 불소만을 넣어서 이틀간 한 방울씩의 불소를 뚝뚝
떨어트려서 넣게 됩니다.

보조탱크에서도 한 방울씩 떨어지게 되어 있어서, 많은 양이 한꺼번에 들어가지도
않지만, 설사 보조탱크의 불소가 한꺼번에 몽땅 물 속에 들어가도 1.6 ppm 의 농도
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즉, 그 다음날 불소를 넣지 않음으로써 이틀 평균 0.8ppm 을
맞추면 되는 거지요.


25) 담당자의 부주의로 불소가 많이 투입되면 위험하다구요?


수돗물에 연결된 불소탱크에는 불소를 많이 보관하지 않습니다. 청주정수장의 경우
이틀치만 보관되어 있고, 소규모 정수장도 7일치 정도가 들어 있습니다. 설사
담당자가 실수를 해서 모두 들어간다고 해도 5.6 ppm 정도입니다.

불소를 많이 먹어서 나타나는 첫번째 증상이 나타날려면, 2 ~ 10 ppm 을 8 ~ 10년
동안 계속 마셔야만 됩니다. 그리고 그 증상이 눈에 띄는 반점치와 가벼운
위장장애입니다. 담당자를 완전히 믿지 않더라도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는 일이지요.



26) 불소화는 선택권을 침해한다?

선택권에는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주민투표에 붙여서 불소화 여부를 결정하자는 선택권인데 주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스스로 그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방법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한가지는 주민투표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불소화를 해서는 안된다는 선택권인데,
불소를 원치 않는 사람이 극소수 있더라도 불소화를 할 경우 그 사람들의 불소 안
먹을 권리를 침해한다는 선택권입니다.


첫번째 선택권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정할 선택권이기 때문에 논란이 안 되지만,
불소반대자들이 말하는 선택권은 주로 두번째 선택권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논란이
됩니다.

불소화와 관계없이 국민들은 수돗물에 대한 선택권을 이미 행사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이 더럽다고 느껴서이건, 그속에 든 화학물질이나 염소가 싫어서이건 어떤
이유로든지 수돗물이 싫어서 수돗물을 마시지 않을 선택권을 행사하고 있는 국민이
이미 1/5 이 넘습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불소화가 된 지역에서도 불소가 싫은 사람은 수돗물에 대한
선택권을 행사하여 불소를 안 먹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즉, 불소에 대한 선택권을
침해받지 않는 것입니다.

반대로, 그러한 선택권을 이유로 불소화를 하지 않는다면, 불소화를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선택권은 어떻게 보장할 수가 있겠습니까? 간편한 방법으로 충치의 60%를
줄이면서도 치료비 절감효과는 60배에 달하기 때문에, 불소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선택권은 침해를 받게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그러한 선택권을 이유로 불소화를 금지해달라는 소송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1954년부터 1984년사이에 연방대법원까지 올라간 불소화 관련소송이
13건이나 되었지만 100% 기각되었습니다. 법원의 견해는, 몸에 해롭지 않은데도
단순히 불소를 안 먹을 권리는, 시민전체의 건강권을 위하여 제한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몸에 아무런 이상이 안 생기고, 물맛이나 색깔의 변화가 전혀 없어서 불소가 들었는지
여부를 전혀 구별할 수 없는데도, 관념적으로 불소를 싫어서 안먹을 권리보다는,
현실적으로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충치예방을 통한 건강권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27) 불소화는 인권을 침해하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많은 충치로 인한 사람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존재하는, 그리고 아주 많이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의 실질적인 고통을, 줄여줄
수 있으면 줄여주는 것이 인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외면하고 건강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8)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나라만 불소화를 한다구요?


냉전구조가 해체되기 전에 (구)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국가 대부분이 불소화를
실시했던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것도 미국의 영향력 때문이라고
주장하실 것인지요?


29) 인체에 아무 필요가 없는 기타 미량원소로 분류되고있다구요?


필수영양소는 섭취하지 못하면 생명 자체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원소를 말합니다.
필수영양소가 아니라고 해서 아무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불소는
필수미량원소는 아니지만,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로 인하여 사람에게 "유익한 원소"로
분류되고 있답니다.


30) 물을 물대로 그대로 두어야 한다구요?


충주 주덕정수장은 천연불소지역입니다. 천연적으로, 4 ppm 이 넘는 불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수질기준치 1.5 ppm 을 유지하기 위하여 불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불소화는 그보다 낮은 0.8 ppm 을 넣습니다.


불소반대자들은 불소화를 하지 말자고 하면서 "물은 물대로 그대로 두라"고
주장합니다. 이렇게 고농도의 천연불소가 들어있는 지역도 그대로 두어야 할까요?
원래부터 들어있던 불소이니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할까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물속에 불소가 너무 많으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반대로
물속에 불소가 부족하면 넣어주어야 합니다.


31) 수돗물은 마실물로만 사용해야 한다구요?


수돗물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걸까요? 수돗물의 존재목적이 무엇일까요?

수돗물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수돗물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수돗물을 통하여 국민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수돗물을 이용하여 그
이익을 얻어야 합니다.


수돗물은 "마실수 있는 물의 공급" 이외에는, 다른 존재 이유는 전혀 없어야 하는
것일까요?

수돗물을 이용하여 국민이 다른 이익을 얻을수 있는 경우에도, 절대 수돗물을
이용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수돗물은 우리에게 "마실 물"을 공급합니다. 또한 수돗물을 이용하여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돗물을 이용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이익을 얻으면 안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깨끗한 물의 공급과 충치의 예방은 모두 국민에게 이익을 줍니다.

수돗물은 국민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존재합니다. 국민의 이익을 위해 불소화를
하여야 합니다.


32) 불소는 원래 물에 안 들어 있었다구요?


다음은 약수 속에 들어 있는 불소 농도입니다.

◎ 오색 약수(강원도 양양군) : 1.3ppm

◎ 방아다리 약수(강원도 평창군) : 0.4ppm

◎ 평창 신약수(강원도 평창군) : 1.5ppm

◎ 달기 약수(경북 청송군) : 1.24ppm

◎ 초정 약수(충북 청원군) : 0.66ppm


다음은 시판되는 생수 속에 들어 있는 불소 농도입니다. ( 단위 ; ppm)

-------------------------------------------------------

동원샘물 1.7 다이아몬드 0.4

H2O 식수 (육각수) 1.5 건국샘물 0.4

생그린 0.9 찬바위 0.4

스파클 0.7 기쁜우리샘물 0.4

지리산 청학샘물 0.6 크리스탈 0.3

물골안 산수 0.5 샘소슬 0.3

약산샘물 0.5 거평샘물 0.2

오리엔탈 0.5 풀무원샘물 0.2

33) 불소화의 대안은 없는가?


불소화 대신에 다른 방법으로 불소를 공급하는 방법은 조금 어렵답니다.


첫째는, 불소화의 농도가 아주 극미량이라서, 정수장에서는 물이 많아서 그 농도를
만드는게 어렵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극미량을 만들기는 매우 어렵답니다.

둘째는, 찬성측에서도 인정을 하듯이 불소화가 고농도에서는 해로운데, 불소를
정수장에서는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지만 개인에게 아무렇게나 맡겨둘 수는
없답니다.

셋째는, 생수가 비싼 이유가 인건비와 물류비용 탓이 크듯이 그런 방법을 쓰면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집니다.


이런 이유들로 그 방법은 조금 어렵답니다.


34) 불소원자는 모두 "천연" 원소이다.


불소반대자들은, 천연적으로 든 불소와 인공적으로 넣는 불소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불소는 물 속에만 들어가면, 음이온 상태로만 존재합니다. 음이온 상태란,
"불소원자" 를 이야기합니다. "불소원자" 는 불소의 성질을 갖는 기본상태입니다.
"불소원자" 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불소원자" 는 모두 천연적인 것입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인공" "불소원자" 를 들먹이며 천연과 인공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35) 서유럽, 일본과 너무 다른 한국의 의료 현실
어느나라의 복지정책을 판단할 때, 여러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그 중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의료체계에서, 공공의료부분이 얼마나 많은지의 여부입니다. 공공의료라고
하면, 의료인이 공무원으로 채용된 형태를 이야기합니다. (예 ; 보건소등...)
서유럽은 공공의료가 66 %를 넘고 있습니다. 예방,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유일하게 불소화를 금하고 있는 덴마크의 경우에는, 6개월 안에 치과를
방문하지 않으면 의료보험 혜택에 불이익을 줄 정도입니다.


스위스 등에서도 불소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스웨덴, 네델란드 같은 나라들도
불소화를 하지는 않지만, 불소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보건소나 약국에서 불소보충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공공의료가 55 % 를 넘습니다. 일본도 예방, 조기발견,조기치료라는
개념으로 접근하여, 취학 전 어린이의 경우 정기검진과 불소도포를 받은 사실을
기록한 구강보건수첩을 초등학교에 미리 제출하게 합니다.


우리나라의 사정과는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공공의료 부분이 아주 취약하고, 예방에 대한 의료보험을 전혀 해주지
않아서, 개인에 게만 맡겨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모르고, 서유럽이나
일본과 똑같아야 한다는 주장은 건강 문제를 개인에게만 떠 넘기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억압하게 됩니다.


불소화는 국가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할 4대
공중보건사업의 하나입니다. 그 네가지를 하지 않고 건강권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36) "환경보호"를 위해 "불소화"를 해야 한다.


지난 54년동안 불소를 넣어온 미국에서도,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미연방 환경처는 불소화를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불소화는
수질오염을 안 일으킨다고 인정하였습니다.

미국에는 불소화를 반대하는 단체가 극성을 부립니다. 그 중에는 근본생태주의라고
표현되는 환경운동그룹도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눈에 불을 켜고 환경에 영향을 주는 증거를 찾을려고 했을지는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불소화를 하지 않으면 많은 충치가
생깁니다. 그많은 충치를 치료하기 위한 기구와 재료와 시설을 만들려면... 그리고
치료에 필요한 전력 소모량... 치료를 받기 위해 왔다갔다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들... 충치가 생기면, 결과적으로 환경에 해를 줍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불소화를 해야 합니다.


37) 미 연방 환경처의 불소화 견해 수질오염 ; 사용할려는 목적에 어긋나게 하는
물질을, 물에 첨가하는 것으로 정의.

불소화 ; 물을 마시는데 부적합하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염으로 간주할 수
없다.


38) 불소가스가 위험하니 불소화도 위험하다?


(1) 불소화를 할 때의 불소는 음이온 상태인 불소원자입니다. 불소이온은 물 속에만
들어가면 해리되 는 성질이 아주 강하여, 불소이온으로만 존재하고 다른 물질과 전혀
결합을 안합니다. 따라서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지요...

(2) 분자 상태의 불소(F2) 는 기체로서 매우 불안정하여, 자연계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불소 의 산화력은 다른 어떤 물질보다도 강력하고, 표준환원전위도 워낙
높아서, 불소이온으로부터 불소 가스를 얻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공적으로도
불소용액의 전기분해에 의해 불소가스를 얻을 수 없고, 다만, 무수 불소용융염의
전기분해를 통해서만 불소가스 제조가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불소 이온으로부터
불소가스의 생성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3) 불소이온과 불소가스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불소가스로 인하여 불소화를
염려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39) 불소화에 대한 여러가지 음모론


불소반대자가 불소화를 반대하며 가장 즐겨 쓰는 말이 "음모" 입니다.

불소화에 대한 "음모" 이론은 실제 역사적으로 다양하게 많았었습니다.


(1) 공산주의자의 "음모"이다. 미국에서 "빨갱이잡이" 메카시 선풍이 한참일 때
보수주의자들이 사회복지정책에 반대하며 불소화를 추진하던 사람들을 공격할 때
썼었지요.

(2) 자본가의 "음모"이다. 불소화를 하면 이익을 보는 자본가가 있어서 이들이
불소화를 추진한다고 하면서 알루미늄산업, 설탕산업 등을 지목했지요.

(3) 미국정부의 "음모"이다. 미국정부가 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불소화를 추진한다고
주장했지요. 지금 한국의 반대자들도 즐 겨쓰는 주장이지만 냉전시기에 (구)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이 대부분 불소화를 했었다는 점에서 우스운 이야기이지요.

(4) 히틀러의 "음모"이다.

2차세계대전 때 점령지에서 사람들을 고분고분하게 만들려고 불소화를 할려고 했다는
것이지요.

(5) 대처수상의 "음모"이다.

북아일랜드 지역에서도 불소화를 시행한 이유가 사람들을 고분고분하게 만들려는
목적이다는 것이지요.
이런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불소화의 효과와 안전성을 부정하는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40) 수돗물 중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부분이 적어서 낭비?


첫째, 수돗물 전체에 불소화를 하더라도 국민 1인당 1년에 100원 ~ 200원 정도
듭니다. 그 결과로 60배 정도의 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흔히 경제성을
이야기할 때는, 어떤 비용을 썼을 때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가를 비교하기 때문에 그
관점에서는 낭비가 아닙니다.

둘째, 수돗물을 정수하는 이유가 사람이 마시는 그 소량의 물 때문입니다. 물을
정수하고, 염소소독을 하고, 오존처리 등의 고도정수처리를 하지만, 물 전체에 한다고
해서 우리는 그것을 낭비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식수로 사용할 양에만 따로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41) 염소는 꼭 필요하나 불소는 꼭 필요하지는 않다?

염소는 이미 오랫동안 별다른 생각없이 수돗물에 넣어져 왔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염소도 수돗물 정수를 위해서 넣는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물속의 미생물을 죽여서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넣는
것입니다. 불소도 충치라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넣는 것입니다. 염소나 불소나,
정수를 위해서 넣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넣는다는 점에서는
똑같습니다.


42) 국민 대부분이 수돗물을 먹지 않기 때문에 낭비?


해마다 정부에서 조사하는 한국인의 사회지표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3/4 이상이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와 있답니다. 물론 여기에는 끓이거나 정수기로 걸러서
먹는 것도 포함되지요. 참고로, 대부분의 정수기에서는 불소가 걸러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생수를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그냥 마시는 물 이외에 밥을 하거나 국을
끊이거나, 반찬을 만드는 경우에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43) 불소화를 하면 물값이 비싸질 것이라고요?


불소화를 하게 되면, 1년에 국민 1인당 100원 ~ 200원 정도듭니다. 물값이 비씨지면
얼마나 비싸지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 1인당 충치는 평균 3개가 훨씬 넘습니다.
불소화를 하면 이 충치의 60% 정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아무리 작은 충치도 치료비
총액이 15,000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한 번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일정 기간
후에는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충치로 인해 이를 뽑게 되는 경우 필요하게 되는 보철치료, 틀니, 교정
등의 치료비를 감안하면, 왜 학계에서 불소화의 비용효과를 60 배로 이야기하는지를
이해하실 것입니다.


44) 국가가 왜 불소화를 해야하는가?


예전에는 사람의 기본권으로 "의,식,주" 만을 이야기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그
외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권리, 건강하게 살며 아플 때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 등을
사람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권리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 경우, 그것을 국민 개개인의 능력문제로만
몰아 붙인다면, 그것은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사회와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권리 중, 특히 건강권의 문제와 관련하여 국가와 사회가 꼭 시행해주어야
할 4대 공중보건사업을 학계에서는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에는 수돗물공급사업, 예방접종사업, 저온우유살균사업과 더불어
수돗물불소화사업이 들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불소화는 국가가 인간의 기본권중
건강권을 지키기 위하여 대중적으로 행해야할 가장 중요한 네가지 사업 중 하나라는
뜻입니다.

이는 국가가 하지 않으려고 해도, 시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하여 먼저 나서서
요구해야할 사항이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45) 진짜 좋은 물은?


(1) 순수한 물, 즉 분자식 H2O로만 이루어지고, 다른 미네랄이 전혀 들어 있지 않는
순수한 물입니다. 실제로 어떤 정수기는 이 상태에 가깝게 정수를 하는데, 그 물만
마실 경우 필수미네랄이 부족해지 는 문제가 있어서 외국에서는 미네랄 알약을 따로
사 먹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즉, 순수하기만 하다고 해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2) 우리 조상들이 대대로 마셔온 약수가 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약수는 깨끗하기도
하고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물론 불소도 1ppm 내외로 들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정도의 불소를 먹고도 아무 탈이 없이 몸에 좋아서 약수라고 불렀던
모양입니다. (참고로 불소화는 0.8ppm 을 넣자는 것입니다.)

(3) 수돗물이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인구밀집지역에 대량의 물을 공급하느라고
멀리서 많은 물을 끌어 와서 화학물질 등을 이용 하여 불순물을 침전시키기도 하고
이물질 등을 제거합니다. 또, 정수가 완전히 끝난 물에는 추가로 염소를 풀어서,
수인성 전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미생물 살균소독을 하지요... 즉, 염소는 수돗물
정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공중보건학적측면에서 질병예방을 위해서 넣는 것이지요.
정수과정에서 넣는 화학물질도 싫고, 잔류염소도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을 만드는
등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어 참고 먹으면서 좀 잘 만들기만
바라고 있지요...

(4) 위의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한 물이 있습니다. 조상 대대로 좋은 물이라고 마셔
오던 약수가 가장 마시고 싶은 물이라는 게 우리 모두의 심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량의 물을 끌어다가 정수하기 때문에 약수를 수돗물로 쓸 수도 없고,
약수 속에 들었던 좋은 성분들도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마시던 약수 속에 들어 있던 몸에 좋은 물질들, 그중 단 한가지
불소만이라도 다시 넣어서 먹는게 어떨까요? 그 약수 속에 들어 있던 불소가 문제가
되었다면,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이 그 물을 약수라고 부르면서 즐겨 마셨을까요?
후손인 우리들은 지혜로운 우리조상들의 실제 체험을 무시하고 너무 분석적으로만
불소를 바라보는 게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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