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원 KBS 수신료 인상에 찬성
- 한나라당 KBS 수신료 인상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한 듯 -
1. 천주교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이하 정평위)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는 지난 4월 20일 인천지역 국회의원 전원에게 현재 추진되고 있는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반을 묻는 공개 질의서 발송을 했다. 그러나 4월 26일까지 12명의 인천지역 국회의원 중 답변서를 보내온 것은 3명으로 다른 국회의원들은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답변을 보내온 3명의 국회의원 중 민주당 소속인 신학용 (계양갑 민주당)의원과 홍영표 (부평을 민주당) 의원은 수신료 인상반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였으며 이상권 (계양을 한나라당) 의원은 수신료 40% 인상안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 응답을 하지 않은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9명의 경우 찬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무응답일 경우 수신료 인상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해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였기에 사실상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분류되었다.
살인적인 물가 폭등 상황에서 준조세 성격을 띄는 KBS 수신료의 40% 인상(월 2,500원 →3,500원)은 인천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 너무나 명확하다. 그럼에도 인천지역의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이런 서민들의 생활고를 외면하거나 심지어 부채질 하고 있음이 이번 공개질의서로 뚜렷이 확인되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진형 의원은 수신료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를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3. 정평위와 인천연대는 이번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 결과를 인천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낼 것이며 KBS 수신료 인상 반대와 조중동 방송 저지를 통한 공영방송 바로세우기 운동에 더욱 나설 것이다. 또한 우리는 KBS 수신료 인상에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천주교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장동훈 신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이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