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새누리당 안상수 공동선대본부장을 즉각 수사하라.
- 정병두 지검장 늑장 수사하면 인적청산 정치검사 1호 된다 -
1. 12월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공동의장인 안상수(전 인천시장)씨가 인천중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중 소희섭 후보에게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선관위로부터 접수받은 인천지검은 대선을 앞두고 눈치를 볼 뿐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 하지 않은 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2. 새누리당과 안 공동의장은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 안 전시장 동생과 소희섭씨와의 개인적인 금전거래일 뿐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안 공동의장에게 공천 헌금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소희섭씨는 안 공동의장이 인천시장 재임시절 2003년부터 3년 동안 도시개발공사 업무처장, 은하레일추진부단장, 안 전시장 대선 후보 시민사회특보를 지낸 인사로 안 시장 시절부터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인천중구청장 보궐선거가 예정되어있던 때 중구청장 후보로 회자되던 소씨가 안 전시장 동생에게 돈을 빌려줬다. 이런 정황을 보면 이번 사건은 공천 헌금이라 충분히 의혹이 제기될 만하다.
3.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새누리당은 항변을 할 것이 아니라 안 공동의장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먼저 해야 한다. 또한 안 공동의장 사건이 검찰에 접수된 만큼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안 공동의장의 선거운동 및 정치 참여를 중단시키는 것이 정치쇄신을 말하는 정부여당으로서 정치쇄신을 이야기하기 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4. 인천지검 정병두 검사장은 지난 4일 참여연대에서 밝힌 청산대상 MB정부 정치검사 10인 중 한명이다. 정 검사장은 검찰에 접수된 안 공동의장 공천헌금 사건에 대해 대선 후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빨리 계좌추적 및 증거 확보에 나서야 한다. 마약 대선 후로 사건 조사를 미룬다면 대선 후 정 검사장은 정치검찰 2관왕의 불명예를 안고 인적청산대상 1호가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5. 인천연대는 인천지검에 안상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공동의장 공천헌금 수사 착수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 공천헌금 사건에 대해 의혹 없이 철저하게 조사되지 않는 다면 인천지검을 정치검찰로 규정하고 하는 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윤경미 공동대표 강주수, 공형찬)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