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표 단동축구화공장 부실덩어리
- 남북교류협력 성공을 위해 시민검증단 구성해야 -
1. 송영길표 대표적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알려진 단동축구화공장이 부실덩어리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2. 송영길 인천시장은 1월 17일 통일민주협의회 주관 특강에서 인천시 남북경제협력사업 중 단동축구화공장이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시장의 이런 발표와 달리 축구화공장에 대해 부실 운영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은 지난해 10월 8일 축구화 1,000켤레 구입대금으로 단동축구화공장에 1억 원을 보냈다. 하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 축구화가 인천에 도착하지 않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은 1월말까지 도착할 거라 해명을 하고 있지만 이도 정확하지 않다. 축구화가 1월 말에 도착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단동축구화공장에서 생산된 것인지 믿기 어렵다. 이미 지난해 3월 인천축구전용구장 개장 기념으로 일반인에게 전시판매된 단동축구화 중 일부가 단동공장 제품이 아니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3. 단동축구화공장은 연간 3만 켤레 생산을 목표로 해왔다. 단동축구화공장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면 1,000켤레는 이미 납품돼야 했다. 100일 동안 하루 10켤레만 생산해도 충분히 납품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단동축구화가 납품되지 않고 있는 것은 단동축구화공장 운영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다.
4. 단동축구화공장은 출발부터 부실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이 축구화공장에 5억 원을 투자하고 1억 원을 들여 축구화를 구입하는 모양도 이상하다.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이 나서서 단동축구화공장 부실운영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5. 이는 단동축구화공장 운영이 투명하게 검증되고 있지 못 한 것에 원인이 있다.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은 단동축구화공장 운영을 위해 투자한 비용과 내용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 또한 축구화공장은 준공 이후 경영 상태가 시민들에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은 구단주가 인천시장인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축구화공장에 대해 더욱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
6. 인천시는 단동축구화공장을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홍보하는 만큼 부실 의혹에 대해 즉각 검증에 나서야 한다. 또한 인천연대는 남북교류협력의 성공을 위해 단동축구화공장 시민검증단 구성을 제안한다. 단동축구화공장 운영이 남북교류협력의 지렛대로 작용할 지, 걸림돌로 작용할 지는 송영길 시장의 결단에 달렸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윤경미, 공동대표 강주수 공형찬)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