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축구화 공장 운영 중단, 송영길 시장은 책임져라!
- 사업 내용 모두 공개하고 부실운영 책임자 징계하라 -
1. 인천연대에서 확인한 결과 단동축구화 공장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월 말까지 단동축구화를 1,000켤레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1월 31일 인천에 150여켤레만 도착했으며 나머지는 3월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3월 말에도 축구화가 도착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현재 단동 축구화 공장 운영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단동축구화 공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한 송영길 인천시장의 발표는 모두 거짓임이 들통 난 셈이다.
2. 인천연대에서 확인한 결과 단동 축구화 공장에서 일하던 북한 직원 23명은 12월 초 북한으로 귀국해 이미 공장 운영은 12월 초부터 중단된 상태다. 단동은 영하 20도나 되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난방시설 등 공장설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추운 날씨에는 일하기 어렵기 때문에 북한 직원들이 철수를 했다. 또 단동축구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전수하러 갔던 장인도 단동 공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1,000켤레 주문하며 보낸 1억 원이 축구화 제작을 위해 쓰여 졌는지도 불명확한 상태다.
3. 인천연대는 지난 1월 21일 단동축구화 공장이 부실이라며 단동축구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투명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인천시, 인천유나이티드는 1월말 까지 축구화가 도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태를 은폐하려 했거나 사태 파악을 전혀 하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인천유나이티드는 단동축구화공장을 실질적으로 추진한 (사)한민족남북체육교류협회(이하 남북체육교류협회)에만 의존한 채 공장운영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도 안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태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4.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주인 송영길 시장은 단동축구화 공장 부실운영에 대해 시민들과 검증을 함께 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송 시장은 단동축구화 공장 부실 운영에 대해 남북체육교류협회 등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5. 인천연대는 송시장이 단동축구화 사업 설립 기금 출처, 생산 및 판매 현황, 직원 운영 현항, 설비 현황, 경영 현황 등 사업추진 내용에 대해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검증단과 함께 사업을 지속할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 결단할 것을 요구 한다. 이대로 계속 추진된다면 부실구단이 부실사업을 더 키워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송 시장의 결단이 없을 경우 인천연대는 단동축구화공장 운영이 부실임이 확인된 만큼 공장운영 중단을 시민들과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또 인천연대는 송 시장의 모든 남북교류사업의 부실 여부에 대한 검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윤경미, 공동대표 강주수 공형찬)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