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후보, 인천시장 후보 자격 없다.
- 유 후보, 지지 호소를 인사말로 둔갑해명 -
1.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홈페이지에는 선거운동을 잠정 연기라고 해놓고 ‘인사말’을 핑계로 선거운동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천지역의 시장 자격이 있는 지 비판이 일고 있다. 유정복 후보는 홈페이지에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모든 선거운동으로 잠정 중단하며’라며 선거운동 중단을 게시하고 있다. 하지만 OBS 보도에 따르면 23일 부평지역 구청장 등 출마자 모임에서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운동이 아니라 인사말만 하고 온 것이라 해명했다. 하지만 OBS 보도에 따르면 22일도 서구 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도 비슷한 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 또 유 후보가 선거운동이 아니라 인사말이라고 해명한 내용을 보면 유 후보 자신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있는 선거운동이었다. 유 후보는 “제가 김포에서 (지방의원을) 세 명 뽑는데 가·나·다를 다 당선시켰거든요. 신기하죠? 저쪽은 두 명 내고 우린 세 명 냈는데, 세 명을 다 당선시켰어요.", 또 ”누가 더 경쟁력있는 후보냐. (이번 선거는) 그것하고 직결되기 때문에…. 경쟁력있는 후보와 같이 가는 거야."라며 분명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3. 심지어 유 후보는 “세월호 사건이 있어서 로우-키로 가는데, 선거 국면에 있어서는 우리가 가진 경쟁력으로 저쪽을 완전히 제압해야 한다”라며 세월호 사건을 선거에 유불리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 발언을 했다. 유 후보는 안전행정부 전 장관으로 선거를 위해 출마를 해 안전행정부의 재난관리 시스템이 취약해 진 것에 책임을 함께 통감하며 시민들에게 먼저 사과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유 후보는 세월호에 대한 책임은 뒷전으로 하고 선거 유불리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4. 또 유정복 후보 캠프 참여를 예정하고 있던 박 모씨는 지난 18일 인천지역 무궁화리더스포럼 주요 인사들 20여명과 인천 매립지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진 사실이 언론(내일신문 4월14일)에 보도됐다. 이어 다음날 19일에도 박씨는 또 매립지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진 것으로 제보돼 사실 확인 중이다. 박 씨는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하다 유정복 후보 캠프 참여를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의 주요 간부다. 새누리당 시장후보 경선을 앞둔 상태에서 박 씨의 골프회동은 시민들에게 선거운동으로 의혹을 받을 수 있다.
5.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픔과 국가 기능의 무능에 분노에 빠져 있을 때 새누리당과 유정복 후보를 둘러싼 이런 사건들은 인천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유 호보는 선거운동 관련 진실 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하한다. 또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박 모씨의 골프회동에 대해서도 진실파악을 해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다.
6. 인천연대는 유 후보의 이런 노력이 없다면 인천시장 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인천연대는 인천시장 후보를 위해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인천시민들을 위해 진성성 있게 활동하기를 바란다.
2014. 4. 29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윤경미)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