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6월, 이른바 구국전위 사건으로 구속돼 현재 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인 안재구
교수는 70평생을 수학이란 학문의 길에 정진해 왔고 분단된 민족현실 앞에서 항상
실천적 삶을 추구했던 지식인입니다. 하지만 아타깝게도 안 교수는 스스로가 옳다고
여긴 통일에 대한 신념이 국가보안법에 저촉돼 오랜 세월 옥고를 치르고 잇습니다.
안 교수님의 나이는 올해 67세입니다. 오랜 징역생활로 인해 그는 지금 신경통,
류마티스관절염, 장염, 최근에는 고혈압 증세로 고된 영어의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세계적인 수학자로 평생 학문의 길을 걸어왔고 , 또 분단된 민족의 지식인으로서
통일을 향산 삶을 살았던 그가 다시 가족의 품으로 , 사회속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일인 것입니다.
이에 안재구 교수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모여 그의 건강과 석방을 기원하고,
이를 덩부당국에 촉구하는 [세계적인 수학자 통일운동가 안재구 교수 석방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자 합니다. 그 결성식에 여러분을 초청 합니다.
세계적인 수학자 통일운동가 안재구 교수 석방 추진위원회
공동대표:김성훈 신부, 이해동 목사,박용길 장로, 김진균 교수, 김동완 총무
세계적인 수학자 통일운동가 안재구 교수 석방 대책위원회 결성
"신념의 쪽배로 분단의 강을 건너는 수학자"
일시:1999년 6월22일 오후 7시
장소:종로성당 3층 오후 7시 종묘공원내 종묘주차장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