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도서관시설 대폭 확충
인천시가 오는 2003년까지 시립도서관 1개와 구립도서관 2개를 신축하는등 현재 8개인
공공도서관수를 11개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천시 도서관 확충 및
운영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12일 인천시 계획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03년까지 전국 중상위권 이상의 도서관
문화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8개 도서관(열람석 7천5백75석)을
11개(열람석 1만6천여개석)로 늘리는 한편 보유장서 또한 77만5천권에서
1백20만권이상으로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02년까지 연수구와 계양구에 구립도서관을 건립을 한 시비
3억7천만원을 들여 내년도에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기로 했다. 또 시립도서관
신축 사업을 가시화해 오는 2003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도에 부지 선정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보유장서 확충을 위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립도서관 등 33개소에
집중 배치키로 했으며 1백~2백평 규모에 열람석 60석이상을 갖춘 2개소의 작은
도서관을 시범으로 건립해 운영하고 2001년부터 성과여부에 따라 각 구별로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의 각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을 주민 편의시설로 기능을 전환하면서 총
2억9천8백여만원을 들여 열람석 30석 이상으로 사서직원을 활용하는 「자치센터
문고」 2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청소년공부방도 현재보다 10개이상 늘리기로
했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현재 인천시의 경우 도서관수와 장서보유 등에서 광역시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이번 도서관 확충과 기능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