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정왕 수인전철 2001년 착공
수인선 인천 연수~시흥시 정왕간을 연결하는 11.3㎞구간 복선전철이 2001년 착공된다.
인천시는 내년에 수인선 연수~정왕구간(인천 7.5㎞, 경기 3.8㎞)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01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4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2천1백39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은 국비 1천1백18억원과 인천과 경기가
각각 7백30억원, 2백91억원을 부담한다.
시는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징수한 광역전철부담금 1백99억원과 5백31억원의 자체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철도건설사업을 주관하는 철도청은 소래~남동구간을 고가화하고 남동~연수구간은
지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시는 철도소음 및 도시미관 등을 고려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주민불편 해소사항을 실시설계에 반영토록 요청할 계획이어서 양측의 마찰이
예상된다.
이 복선전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원인재역에서 환승할 수 있으며,
연수·남동지역 주민과 기업체들에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