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의원 향응접대 수사 촉구
인천연대 계양지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인천시 계양구의회가 구청 간부공무원들에게 향응을 받은 데 대해 직무관련 향응접대와 인사청탁 여부 등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본보 5일자 5면 보도>
인천연대는 “신임 부의장을 비롯해 5명의 계양구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구 재무경영과장이 마련한 개고기 파티에 참석해 고스톱판까지 벌였다”며 “또한 구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차출돼 음식준비에 나서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개고기 파티를 마련한 과장이 최근 의회사무국장으로 승진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인사라며 구청의 인사에 대한 추측과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며 “당일 개고기 파티가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지, 근무시간에 차출된 공무원은 누구의 지시에 의해 동원됐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이어 “개고기 파티와 고스톱 판이 행정사무감사기간 중에 벌어진 만큼 피감기관으로부터 제공된 불법적인 향응 접대에 해당하는지와 인사청탁을 통해 의회사무국장으로 승진한 것이 아닌지 의혹에 대해 수사 당국이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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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05 20:4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