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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천연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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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안내방송 않고 표지판도 없어 시민 "多重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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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시내버스는 이제 더 이상 시민의 발이 아니고 인천시 교통행정은 완전히
시민편의와 따로 놀고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인천지하철 개통 이후
대중교통체계를 시민위주로 개선하겠다던 구호에 더 이상 기대도, 실망조차도 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1월14일 오전 10시 동인천역 앞에서 45번 시내버스를 탔다.(부성여객 인천 70바
2053) 월미도에서 임학동까지 장거리 노선이다. 어쩌다 타는 버스여서 내려야할
정류장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버스 안에 일체의 안내표시나 노선도가 없었다.
안내방송이 나오겠지 했더니 15개 정류장을 지나도록 한번도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이 버스에는 안내방송이 아예 없는 것 같았다.

 그런 사이에도 승객들이 간간이 오르고 내렸고 버스안의 분위기는 정적과 무표정 그
자체였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이공간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

 한 아주머니가 버스가 가는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좌석에서 일어나 계속 고개를
숙여가며 방향을 찾느라 두리번 거린다. 조금후 또다른 아저씨 한분도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살핀다.

 모두들 각자 알아서 내리라는 무언의 시위와 침묵이 그 속에 고여가고 있었다.

 나는 자주 시내버스를 탄다. 인천의 시내버스가 공동배차제여서 서비스나 기본적인
운행 질서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승객들은 알고 있다.
그리고 체념하고 있다.(공동 배차제의 좋은 면은 논외로 하겠다)

 한 달전 좌석버스를 탔을때 겪은 일은 더욱 한심하다. 105번 좌석버스를 탈때
분명히 부평방향으로 알고 탔는데 버스 안에 있는 노선 표시판의 105번은 아무리
살펴봐도 도무지 어디서 내려야 할지 찾을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기사분께 물었더니
안내판이 예전 것이어서 실제와 다르다는 답변이었다. 무려 두달이 지나도록, 이렇게
무시당하고 있었다.

 인천시청에 시정을 요청하였더니 그들은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고 곧 교체한다는
답변만을 들려주었다.

 며칠후 좌석버스에는 아예 안내판이 사라져 버렸고 안내판 흔적만 무심히 자리하고
있었다. 그 실망감! 이것이 인천의 교통행정이고 시내버스 현실이다.

 부성여객에 전화했더니 나흘에 한번씩 버스배차가 달라지기 때문이며 언제 표시판을
부착할지 모르겠다고 담담하게 대꾸한다.

 더이상 실망할 것도 없다. 그리고 그 원시성에 분노한다.

 무능력 무기력의 시내버스행정은 이제 사라져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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