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장 이준홍 의원, 시민단체 "자격없다" 강력반발
2008년 07월 11일 (금) 김명호boq79@kyeongin.com
의정비를 인상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로 형사입건된 인천시 계양구 이준홍(49) 의원이 후반기 구 의회 의장에 선출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 계양구의회는 10일 제128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제5대 후반기 의장에 이준홍 의원, 부의장에 지경주(46)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등 시민단체는 이 의원은 구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연대 계양지부 조현재 사무처장은 "계양구 의회는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며 "여론조작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의원이 의장에 당선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