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시가 적자난으로 시달리던 인천의료원에 공무원 3명등 경영개선팀을 파견한 것은 지난해 10월. 지난 2000년부터 40억이 넘는 적자에 시달리는 등 심각한 재정난이 계속되자 의료원 자체의 경영이 개선되어야 전체적인 개선 효과가 이뤄진다며 파견시킨 것입니다.
하지만 1년이 다 되어가도록 이들이 의료원의 경영개선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 책임론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료원의 경영개선을 위한 추진 계획이나 성과가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길상 사무처장, 인천연대)
현재 인천의료원 가정의학과등의 한달수익은 다른 정형외과등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때문에 가정의학과등을 축소하거나 없애고 필요한 산부인과를 신설해 소아과와 연계해 운영하는 등의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경영개선의 의무를 가진 사람들이 이처럼 눈에 빤히 보이는 구조적인 모순 자체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방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천연대는 시민의 혈세를 받는 공무원의 신분인 인천의료원 파견 공무원 3명에 대해 시차원에서 적극 다시 검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길상 사무처장, 인천연대)
이에 대해 파견공무원은 경영개선이란 것이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전화인터뷰(파견공무원)
인천의 대표적인 공공의료시설인 인천의료원. 적자난 해소라는 큰 짐을 떠맡은 채 파견공무원에 대한 책임론까지 도마위에 오르고 있어 난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cn뉴스 이경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