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사업자변경 놓고 시에 사과요구 |
2009-11-11 오후 1:54:58 게재 |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가 인천 남구 도화지구 개발의 사업자 변경을 놓고 인천시에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인천연대는 10일 “도화지역 주민들은 수년째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인천대가 떠나 우범화 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라며 “최소한 책임을 지는 행정의 모습이라면 인천시는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또 “문제의 심각성은 이번 사태가 도화구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데 있다”며 “같은 일들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도화지구 개발사업은 2014년까지 인천대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인천전문대 캠퍼스를 재배치한 뒤 이 일대 88만2000㎡에 6300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사업을 맡아오던 SK 컨소시엄이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하자 지난 4일 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맡아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