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업무추진비, ‘천태만상’ | ||||||
서구의회, 양주사서 돌리고 집들이, 개업선물 중국여행 격려금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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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지부(지부장 김중삼)는 2일 성명을 통해“서구 의장단의 2004년 1월~6월까지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요청, 사용내역을 검토해 본 결과,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의장단)이 6개월 간 사용한 총 2천 8백여만 원의 지출 내역 중 식대가 2천 2백만 원으로 79%에 달하고. 그중 의원들끼리, 또는 의회 사무국 직원이나 공무원과 함께 식사로 사용한 비용이 900만 원 이상으로 전체 지출의 30%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 지난 2월 자비로 중국을 방문하는 의원들에게 5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로 격려금을 지출했으며, 설날 격려물품 명목으로 1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의원 14명의 양주를 구입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이 들은 또 “동료의원의 집들이 선물, 음식점 개업 선물까지 업무추진비로 사용했으며, 업무추진비 내역에는 '주민과의 만남' '민원인과의 만남' '학부모와의 만남' 등 실체가 모호한 지출이 많아 실제 참가한 이들과 지출이유가 적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끝으로 “의원들에게 업무추진을 위해 사용하라고 지급한 주민의 혈세가 이렇듯 뚜렷한 근거와 합리성 없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매달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검토하고 일일이 사용처를 확인해 공개할 예정이며, 또한 조례를 통해 매달 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인터넷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고, 업무추진비 사용시 참가한 단체 및 참석자 이름, 토론내용 등을 함께 적어 투명한 업무추진비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고 강조했다, | ||||||
2004-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