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사일폭발, 주민들 정신피해 소송
............ 한겨레신문 ... [ 지역뉴스 ] ...1998. 12. 17. 木
지난 4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미사일 폭발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피해지역
주민들의 위임을 받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연수지부(지부장 이원준 치과의사)는 17일 주민들로부터
위임을 받아 가배상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주민 1인당 10만원씩 배상을 요구하고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즉시 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연대쪽은 “미사일 부대 등 위험시설이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인구 25만명을
수용하는 연수신도시를 건설하는 무계획한 도시계획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천연대는 1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인천연대 사무실 또는 각 아파트 호별 방문을
통해 미사일 접수받아 변호사를 선임해 다음달 초 소를 제기할 계획이다.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