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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대기획 인천, 파워인맥]소통·교류로 들여다본 '인천의 얼굴'



경인일보·인하대 파워오피니언리더 115명 선정·분석

 

 







 
[경인일보=손동원교수·김왕표기자 공동집필]경인일보는 '창간 50주년'을 맞아 인천의 파워 오피니언 리더 115인을 선정, 이들의 특성과 서로간에 어떻게 연결·교류하고 상호 영향을 미치는지를 들여다 본 '인천파워인맥 조사분석 대기획'을 준비해 연재를 시작한다. 인하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이 기획은 인천의 파워인맥을 과학적으로 조사 분석해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미래인천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경인일보는 이번 조사연구를 통해 부각된 배타성이 덜하다는 장점은 온전히 이어나가는 한편, 파워인맥간 응집력이 약하다는 과제를 풀어갈 구체적인 처방을 모색해 보는 전문가·파워 오피니언 리더간 좌담회도 준비했다. 오는 30일까지 7차례에 걸쳐 대기획을 집중 보도한다. ┃편집자주

※ '合' 합중도시


인천 파워인맥의 출신지 분포 특징은 합(合)이다. 인천시민의 구성 특성이 파워 오피니언 리더 115인에게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출신 고등학교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검정고시 2명과 외국고교 출신 등 10명을 제외한 105인의 출신고가 전국에 걸쳐 무려 57개교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특별·광역시와 도가 모두 포함돼 있다. 1명만 나온 고등학교만도 전국 곳곳에 산재한 47개교와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의 캐나다 출신고교까지 있다. 제물포고(21명), 인천고(12명)를 포함해 불과 10개 고교만이 2명 이상 선정됐다.

┃3면 <115인 출신고 현황> 참조

제물포고와 인천고 출신 중에는 60~70대 고령층 비중이 높다. 50대 이하 세대일수록 전국 확산도가 넓다는 의미다. 인천이 '합중 도시'임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국 사회에서 인맥 형성 요인 중 출신지와 함께 가장 비중있게 꼽히는 고교 학연이 제물포고, 인천고 등을 제외하면 115인의 인천 파워인맥 사이에서는 작동 정도가 낮다는 분석이다.

※ '通' 소통

인천 파워인맥은 전체적으로 소통의 밀도가 약하며, 집중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그룹별 편향이 강하며, 소그룹과 소그룹 사이의 연결을 감당하는 매개 중심 인물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당과 야당 사이를 잇는 정치인, 개별 시민·사회단체를 연결하는 활동가, 다른 종파와 교류하는 종교인, 작은 네트워크를 넘나드는 문화예술인이 드물다. 작은 네트워크를 서로 잇는 연결 역할 인물이 부족하다보니 소그룹안에서만 소통이 활발하다. 직군을 뛰어넘는 네트워크도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중도시' 인천이 갖는 한계다. 대구, 광주와 같은 전통도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학교 학연으로 묶여 소통의 연결 통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나 인천은 전국에서 모여들다 보니 합(合)에서 분석된 결과처럼 소통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하나 이는 달리 보면 배타성이 적다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통 밀도와 집중도를 키워갈 방안을 모색해 가는 한편 배타성이 덜한 장점은 이어가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 '結' 세대간 연결

세대간 연결도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115인의 파워 오피니언 리더 중 강세를 보이는 지역 대표 고등학교인 제물포고와 인천고 동문 사이에서조차 세대간 결집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안에서도 세대간에 약한 연결 고리를 보여주고 있다. 선후배간 교류가 부족하다는 얘기다. 조언그룹의 고령화 문제와 세대간 약한 연결고리를 연관지어 보면 전 세대의 전통이 다음 세대로 제대로 전수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115인 중 60·70대가 64명으로 55.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40대는 10명(8.7%)에 불과하며 30대는 한 명도 없다. ┃그래픽 참조

115인 중 상위 30인를 보면 고령화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30인 가운데 무려 80%인 24명이 60·70대다. 교류와 활동폭이 왕성한 40·50대는 6명(20%)만이 상위 30인에 포함됐다. 송영길·이원준·이용규가 40대며, 고진섭·홍영표·권진수가 50대다. 지역 원로그룹이 직군이나 그룹별로 후계자를 키워 활동폭을 넓혀주고, 후배들과의 소통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 '順' 조언의 흐름

인천의 도시 규모에 비해 여론 형성에 참여하는 사회 주도층(엘리트 그룹)의 폭이 넓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때문에 인천 현안에 대한 지식과 조언의 흐름에 다양한 직군과 인물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조언의 흐름을 분석하면, 여론 형성 과정에서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이나 인천경실련,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일부 시민단체의 힘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얼문화재단 지 이사장은 '조언을 주는 인물'과 '매개 역할을 하는 인물'의 중요도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안상수 시장이 정책 결정 및 집행자임을 감안해 배제하면 지 이사장은 3위 그룹과 큰 격차를 벌인 1위다. 인천이 275만명이 넘는 광역시라는 점에 비춰보면 결코 바람직한 결과가 아니다. 네트워크 조사분석 전문가들은 현대사회의 경우 여러 직군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중심 역할을 나눠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천 파워인맥은 특정인물에게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3개 시민단체도 마찬가지다. 파워 오피니언 리더 115인에 인천경실련이 오경환·남세종 공동대표와 김송원 사무처장 등 3명, 인천연대와 환경운동연합이 이원준 대표·박길상 전 감사위원, 홍재웅·서주원 공동대표 등 각각 2명씩 선정돼 3개 단체에서만 7명이 포함돼 있다. 도시 규모를 볼때 여론 형성에 다양한 분야와 여러 계층의 리더들이 참여해야하나 이번 조사 분석에서 인천은 파워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물 다양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脈' 인맥

인천 파워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맥 형성 원인은 학연, 지연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비중이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에서 모여들어 구성된 인구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전문그룹의 규범적 교류와 전문분야 인맥이 각각 33.3%와 17.2%인데 비해 학연(19.5%), 지연(10.2%), 직장연(2.5%) 등 전통적인 인맥 형성 방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문그룹의 규범적 교류는 분야를 뛰어넘어 다른 직군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크를 말하며, 전문분야 인맥은 같은 분야의 전문가끼리 교류하는 연결망을 말한다. 출신지 구성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전문분야 인물들의 인맥 교류의 장인 '지식연'(각종 포럼 등을 통한 인맥)이 활성화되고 있고, 인맥이 '인센티브'에 의해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통적 인맥에서 벗어난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인적 관계가 건조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인천 파워인맥 115인에 여성은 3명에 불과, 남성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분석은 '기획 및 연구설계→오피니언 리더 6천명 DB구축→1차 인터뷰 대상자 204명 선정→204명 대상 1차 설문지 인터뷰 →설문지 인터뷰 결과 분석→인천 파워오피니언리더 115명 추출→115명 기본 신상정보 검색, DB완성→115명 대상 2차 설문지 인터뷰→인천 파워오피니언 115명과 그들이 답변한 인물들간 사회네트워크분석'등의 과정을 거쳤다.    

/인하대학교·경인일보 공동 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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