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보도자료

  • home
  • 보도자료

보 도 자 료 
 

○ 발  신 : 인천평화복지연대

○ 수  신 : 각 언론사
○ 일  시 : 2020.03.25
○ 제  목 : 인천내항 1.8부두 공공재생을 위한 시민행동 발족
○ 연락처 : 신규철 정책위원장(010-4909-5747) 

 


인천내항 1.8부두 공공재생을 위한 시민행동 발족선언문
 


1883년 개항한 인천항은 영욕의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한 역사적 장소이다. 잡초가 우거진 갯벌지대를 매립해 조성한 인천항을 통해 온갖 근대 문물과 사람들이 오가면서 조선은 지구촌 세계로 나아갔다. 제국주의 국가로 팽창한 일제의 식민지 침탈에 맞서 청년 백범을 비롯한 조선 민중들의 피땀으로 건설한 인천축항은 이후에도 줄곧 노동자의 고된 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물건을 실어 나르는 수출입 항구로, 한국의 비약적인 경제 도약에 견인차 역할을 한 곳이다.
 
1974년 동양 최대의 갑문식도크를 갖추고 조성한 인천내항 1~8부두는 1970~80년대 고도압축 성장기의 심장지대였다. 그러나 국내 최대 공업지대의 하나였던 경인공업지대를 끼고 서해안 제일의 수출입 전용 무역항으로 운영한 내항은 경제적 부를 가져다주었지만, 인천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돌볼 틈도 없이 공해도시와 산업도시로 일그러지는 그림자를 남겼다. 인천내항을 통해 오고갔던 고철과 목재, 온갖 잡화물들로 인하여 개항 이래의 역사를 간직해온 중구 일대는 뽀얀 먼지로 뒤덮이고 항만의 소비유흥지대로 겨우 숨 쉬다가 인천의 도심이 이동하면서 오랫동안 구도심이라는 오명을 받게 되었다.
 
21세기에 접어들어 세계 해운항만의 추세가 대형 컨테이너선과 크루즈선 등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된 지 오래다. 갑문식 도크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입출항 해야 하는 인천내항의 기능이 나날이 쇠퇴하고 있다. 국가에서도 이를 미리 내다보고 전국항만계획과 인천항기본계획 등을 통해 인천항의 기능을 신항과 북항, 남항 등으로 이전하는 기능재배치를 통해 인천내항은 원도심 중구와 연결되는 시민친수항만으로 조성하도록 방향을 결정지은 지도 오래다. 그런데 왜 인천내항의 올바른 재생은 십 수 년째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가?

항구가 형성되고 발전되어온 역사적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인천내항은 노동자들의 피땀과 중구지역주민들의 희생 위에서 국민경제 발전과 국가의 성장을 위해 사용해왔던 곳이다. 이제는 인천 내항을 이로 인해 희생을 당한 시민들과 국민들에게 공공재로 온전히 돌려줘야 한다. 그러나 인천내항은 재개발사업 고시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특정 공기업이나 소수 경제 주체들에 의해 독점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인천내항을 특정 기관과 세력들의 이익을 위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방관할 수 없다.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는 정부와 인천시, 그리고 인천시민들이 나서서 아름답게 만들어 미래세대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우리 인천시민들은 이를 위해 ‘인천내항1.8부두 공공재생을 위한 시민행동’을 구성하고 이를 위해 집중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들은 도시에 대한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갖는다. 우리는 시민들과 함께 당당히 공공성에 입각한 내항의 바람직한 재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0. 3. 25
인천내항 1.8부두 공공재생을 위한 시민행동

가톨릭환경연대, 강화도시민연대, 교육•문화연구 local+, 남북평화재단경인본부, 노동희망발전소, 노후희망유니온인천본부, 네모회(한국사회문제연구모임), 다인아트, 도시자원디자인연구소, 동인천1구역발전협의회, 문화인천네트워크, 미추홀학부모넷,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인천지부, 복숭아꽃, 비평그룹 시각, (사)시민과대안, (사)인천민예총, 생명평화포럼, 실업극복국민운동인천본부, 스페이스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천지부, 인천감리교사회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내항살리기시민연합,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인천민중교회운동연합, 인천비정규노동센터,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자바르떼,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 중동구평화복지연대, 지역사회와함께하는사제연대, 청솔의집, 커뮤니티씨어터 우숨, 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 함께걷는길벗회,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홍예門문화연구소 * 총45단체(2020년 3월 25일 오전기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2 소통을 통한 인천부흥을 염원하는 인천평화복지 창립후원콘서트 <통人흥仁> 개최 file 관리자 2015.11.11 312
961 서구의회 의원 주민혈세로 해외연수 빙자, 또 다시 동유럽 유명 관광지로 떠나 file 관리자 2015.11.11 479
960 원칙과 소통 없는 예산 편성! 사회갈등 조장하는 인천시를 규탄한다! 관리자 2015.11.11 261
959 2016년도 인천시 예산(안)에 대한 입장 관리자 2015.11.11 384
958 연평도 포격사건 5주기 토론회 ‘NLL과 연평도주민의 삶’ 개최 file 관리자 2015.11.19 362
957 - “STOP! 매립지 연장! NO! 쓰레기봉투값 폭등!” 기자회견(11월25일, 수, 오전11시) file 관리자 2015.11.24 332
956 STOP! 수도권매립지 연장 & NO! 쓰레기봉투값 폭등 관리자 2015.11.25 293
955 인천시는 시민단체의 공사∙공단 사외이사 참여 보장하라 관리자 2015.11.27 334
954 인천 남동구 분뇨 무단추기 사건 은폐 위기에 놓여 file 관리자 2015.12.02 501
953 뇌물공여 의혹까지 확대된 분뇨 무단투기 관련자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 file 관리자 2015.12.07 304
952 인천일보 부적절한 사장 선출 사태 김정섭 회장이 책임져라. file 관리자 2015.12.10 517
951 유정복 시장은 인천일보사태 권언유착의혹 공식 해명하라. 관리자 2015.12.14 414
950 <취재 및 보도요청> 수도권 매립지 연장과 반입료 가산금 징수 행정소송 기자회견 file 관리자 2015.12.28 401
949 <기자회견문> 인천시 일방독주 수도권매립지 연장 법적으로 제동 건다. file 관리자 2015.12.29 276
948 정부는 보육대란과 지방교육재정파탄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라! file 관리자 2016.01.14 326
947 인천공항 수하물 지역사태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인천시민사회의 입장 관리자 2016.01.14 299
946 방문객 배삯 지원 중단! 허울뿐인 인천시 섬 활성화 프로젝트 file 관리자 2016.01.18 476
945 인천가치재창조 범시민네트워크에 불참을 선언한다! 관리자 2016.01.20 272
944 인천시민들이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인천시민행동에 나선다. 관리자 2016.01.23 296
943 검단 스마트시티 MOA, 화려한 협약식보다 내실이 중요하다!   file 관리자 2016.01.25 352
인천광역시 남동구 용천로 208 (26-3번지) 711호
전화 : 032-423-9708    팩스 : 032-714-3968
COPYRIGHT ⓒ 인천평화복지연대 ALL RIGHT RESERVED.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