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동순방 치적을 위해, 인천시민 혈세 1,000억 낭비!
검단스마트시티 최순실 연루설!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1. 박영수 특검팀이 1월 31일 인천시 국제협력관 소속 영어 통ㆍ번역 전담 직원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3월 유정복 시장이 검단 투자유치를 위해 중동을 순방 할 때 통역을 맡았다. 특검의 칼날이 유정복 인천시장과 최순실의 연루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유정복 시장은 2015년 3월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등과 함께 아랍 에미리트를 방문해 두바이투자청(ICD) 산하 퓨처시티로부터 4조원의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 당시 인천시는 청와대의 긴밀한 협조를 받아 이뤄낸 투자유치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한 바 있다. 하지만 1년 8개월여 만인 지난해 11월 사업이 무산됐으며, 개발 지연으로 인한 금융이자 1000억원만 허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 검단스마트시티 최순실 연루설은 특검이 수사해야 마땅하다.
대통령의 치적을 위해 1,000억 인천시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의혹이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5년 3월 당시, 두바이에 경제사절단으로 가 있던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안종범 수석을 만나 퓨처시티 투자에 문제가 있음을 전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이를 무시했고 인천시는 투자를 위한 협의를 강행했다. 그러나 퓨처시티는 인천시에 4조원에 달하는 투자의향서를 전달한 뒤 수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이러한 사실은 검단스마트시티가 무산 된 2016년 12월에 밝혀졌다. 이 때문에 청와대와 인천시가 망할 회사라는 걸 인지하고도 대통령 중동순방 치적을 위해 인천시민 혈세 1,000억을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인천시는 어째서 곧 문을 닫을 홰사와 투자의향서를 주고 받았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았다. 인천시민은 특검이 이 부분을 밝혀 주기를 원한다.
또한 두바이 투자유치가 비정상적으로 추진 되었을 뿐 아니라, 최순실 세력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2015년 3월 퓨처시티와 LOI교환은 시 공식조직인 투자유치본부가 배제된 체 비서실과 문성억 인천시 전 경제특보가 주도하여 비정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성억 전 특보는 2014년부터 직책을 맡고 두바이 투자유치에 관여하였다. 인천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부터 청와대와 긴밀한 협의 속에 투자유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종범 전 수석과 국정농단 세력 차은택씨가 2014년 8월 두바이를 비밀리에 방문했고, ‘2014년 7월 UAE'라고 적힌 최순실 메모가 알려지면서 최순실 개입의혹이 제기되었다.
문성억 경제특보는 퓨처시티와 LOI가 무산되자 2016년 6월 스마트시티두바이와 검단스마트시티 MOU에서는 슬그머니 뒤로 빠졌다. 이후 2016년 특보직을 사임하여 정작 최순실 개입 의혹이 제기된 후에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3. 2015년 두바이투자청 산하 퓨처시티와 LOI가 무산 되고, 그 해 6월 인천시는 스마트시티두바이와 MOU를 체결했다. 그 당시 퓨처시티와 LOI무산에 대한 해명은 한마디도 없었다. 시민을 속인 것이다. 또한 스마트시티두바이가 두바이투자청과 무관한데도 인천시는 2015년 6월 공식 보도자료에서 두바이투자청 산하 국영기업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2016년 말 최순실 연루설 이후 인천시는 퓨처시티와 스마트시티는 투자자와 사업내용이 다르다며 청와대와 선긋기에만 몰두했다. 진실은폐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도 없었다.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정치적 안위만 신경 쓰는 유정복 시장의 모습은 박근혜 대통령과 너무나도 닮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속인 것처럼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을 속였다.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현실을 두고 볼 수 없어서 특검 사무실까지 찾아 온 것이다. 검단스마트시티 최순실 연루설에 대하여 특검팀이 철저히 수사하기를 바란다. 특검팀이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
2017년 2월 3일
박근혜대통령하야 인천시민비상행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