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롯데재벌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라!
가습기 살균제 살인기업, 그럼에도 아직도 옥시제품을 판매하는 무책임한 기업,
비자금 조성과 불법 로비 의혹, 온갖 특혜로 점철된 반사회적인 기업,
롯데재벌에 분노한 중소상인, 시민들은 더 이상 용서할 수 없습니다.
롯데는 살인기업입니다.
103명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 뿐만 아니라 원료물질 공급사 SK케미칼, PB상품 제조.판매한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재벌 전체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의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사용 피해자는 사망자 22명, 생존 환자 39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는 여전히 전국 111개 점포 중 51점포에서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옥시제품을 철수한 곳은 단 1곳뿐입니다. 롯데마트가 했던 사과와 옥시제품 철수의 약속은 거짓이었습니다.
롯데는 비리기업입니다.
국민들은 피도 눈도 없는 롯데재벌 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 다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군납품 비리사건과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사건으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구속되었습니다. 제2롯데월드 특혜 의혹 사건, 3000억대 롯데 비자금 조성까지 롯데재벌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롯데재벌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선임해두고 압수수색 현장에서부터 검찰조사를 회피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7일 해외 출장을 떠났으며, 신격호 총괄회장은 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롯데 임직원들은 조직적으로 자료를 파기하고, 관련자들은 소환에 불응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며 법정의 마저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롯데재벌은 악덕기업입니다.
롯데재벌은 노동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온갖 불공정한 갑질, 노동착취, 중소상인 시장 파괴, 소비자기만으로 서민경제를 피 빨아먹고 있습니다. 탐욕스러운 이윤행위는 계속되고 있고 중소상인 골목상권 파괴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대형마트, 대형복합쇼핑몰을 무분별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상생과 공존을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 중소상인 시민들은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1. 롯데마트를 비롯한 모든 유통시스템에서 옥시제품, 롯데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즉각 철수, 폐기해야 합니다.
2. 독점, 독식으로 지역경제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의 출점을 전면 중단하고, 중소상인·골목상권과의 진정성 있는 상생방안 마련해야 합니다.
3. 하루살이 알바계약으로 유명한 롯데그룹의 비정규직의 문제, 즉 1만 명이나 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들을 우선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4. 납품업체·입점업체·하도급업체·대리점·가맹점 상시적인 집단교섭 이행 및 상생협약 실시해야 합니다.
5. 순환출자 즉각 해소 및 지배주주로부터 독립한 이사·감사위원 선임으로 봉건적이고 불투명한 구조를 개혁해야 합니다.
우리는 롯데마트가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파괴하는 옥시제품의 철수할 것을 요구하며, 검찰의 롯데재벌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합니다. 끝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중소상인과 시민들은 끝까지 행동할 것입니다.
2016년 6월 14일
인천평화복지연대, 을살리기인천운동본부, 전국유통상인연합회인천지부,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재벌복합쇼핑몰저지비상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