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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와 스마트밸리의 주민갈등 조장 벌써 3번째, 이것이 주민수용성인가?

- 남촌산단 추진 유령 서명용지 선학동 무작위 배포

 

1. 선학동 인근 상가에 출처 미상의 ‘남촌산단 조속 추진’ 서명용지가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의 ‘주민수용성’발표를 전후해 남촌산단을 강력히 추진하려는 입장으로 주민들의 갈등을 조장한 지 벌써 3번째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과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이하 스마트밸리)은 주민 갈등 조장 행위를 중단하고 남촌산단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2.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확인한 결과 인천시 시민청원 답변 전후해 ‘남촌산단 조속 추진’이라는 서명용지가 선학동 상가에 배포된 것을 확인했다. 이 서명용지의 명의는 없었으나 상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스마트밸리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상인들을 방문해 서명을 받아달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서명용지에는 ‘슬럼화되어가고 있는 남촌동 및 선학동 등 인근 주거지역 및 상권도 다시 살릴 수 있는 남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이라고 적혀있어 남촌동과 선학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허탈감을 주고 있으며 주민갈등 또한 유발하고 있다. 남촌산단 추진에 대해 주민들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가 스마트밸리의 홍보물과 마스크 배포, 남동구청의 스마트밸리 대리 보도자료 배포에 이어 벌써 세 번째이다. 12월과 1월 동안 벌어지고 있는 이런 행위들은 ‘주민수용성’에 대한 발표와 주민갈등영향평가라는 인천시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3. 최근 3월을 넘기면 남촌산단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남동구와 스마트밸리(주)가 인천시의 갈등영향평가 결과 발표 시점에 맞춰 3월 중에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중도위) 심의에서 승인을 받기위해 주민여론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주민수용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인천시의 남촌산단에 대한 불명확한 답변이 남동구청의 남촌산단 추진에 지속적으로 동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하게하고 있다. 남동구청과 스마트밸리의 이런 저급한 행태는 오히려 주민저항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4. 대책위는 주민 갈등을 지속적으로 조장하는 남동구와 스마트밸리의 저급한 행동에 분노를 느낀다. 대책위는 이 일련의 행위의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이강호 구청장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대책위는 불통행정을 하고 있는 이강호 청장에게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남촌산단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2021. 1. 19.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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