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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신 : 인천평화복지연대
수 신 : 각 언론사
일 시 : 2022. 9. 7
제 목 :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취임은 유정복 시장의 대표 회전문·보은인사
연락처 : 이광호 사무처장 / 010-8826-6188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취임은 유정복 시장의 대표 회전문·보은인사

 

- 김 청장은 인천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면 총선 불출마 선언이라도 하라. -

 

1. 김진용 신임 경제청장이 시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늘(7일) 취임한다. 김 청장은 2019년 임기 절반을 남기고 중도사퇴, 2020년 연수지역 총선 후보로 출마,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시장의 선거캠프 정책본부장, 시장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다 유정복 시장이 추천해 산업자원통산부의 승인으로 최종 결정됐다.

 

2. 김 청장은 2019년 경제청장 중도사퇴 후 이력을 보면 8기 시정부의 대표적 회전문·보은인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쌓인 현안들을 위해서는 다른 어느 때보다 외자유치·주민소통·행정능력 등이 뛰어난 인사가 필요할 때이다. 하지만 유정복 시장의 김 청장의 선택에는 경제자유구역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엿보이질 않는다. 김 청장은 2024년 총선 후보로 거론되는 대표적 정치인이라 총선에 도움 되는 자리를 보은으로 준 것 아닌가라는 문제마저 제기되고 있다.

 

3. 김 청장은 2018년 영종국제도시 내 랑룬 다이아몬드시티 조성관련 계약금이 납부되지 않아 전시행정과 투자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은 바 있다. 2019년 청라주민들은 청라G타워 등의 문제로 김 청장 사퇴 요구를 해왔고 이번 인선 과정까지 경제청장 취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올해 7월 인수위원회 활동 과정에서도 103층으로 추진되고 있는 d인천타워에 대해 롯데타워보다 높은 최고층 타워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해 인수위 내와 지역사회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런 김 청장에 대한 평가를 볼 때 과연 김 청장이 청라·영종·송도가 포함된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와 인천시민을 위해 균형있게 이끌어 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번 유 시장의 인선은 김 청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오랜 평가와 우려가 전혀 반영되지 않아 보여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가 어둡기만 하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과 전 세계 기후위기 상황을 겪으며 인류는 모든 분야 정책 기준을 ‘기후위기’로 삼고 있다. 송도지역 초고층 빌딩에 대해 시민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유 중에 하나다. 지역 사회는 2006년부터 멈춰선 인천타워가 이제 첫 삽을 뜨기 직전 김청장의 최고층 추진으로 인해 표류 될 것에 대해 우려스러워하고 있다. 이는 결국 송도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4. 김진용 청장은 인천지역 사회의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취임한다. 이제 영종 청라 송도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는 김 청장과 유정복 시장의 몫이다. 김진용 경제청장이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인천시민들을 위해서만 일하겠다고 생각하면 취임식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2022. 9. 7

 

인천평화복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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