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역전당한 인천시, 인천e음 10% 할인구간 확대하라!
- 부산시는 100만 원까지 10% 할인...
- 인천e음 시즌2 계획, 2개월 동안 잠들고 있어....
1. 정부가 2.28(금)에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3조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한시적으로 4개월간 5%에서 10%로 상향하여 수요창출한다는 것이다. 가뭄에 단비와 같은 시의적절한 정책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2. 인천시는 정부보다 하루 앞선 2.27일에 ‘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3월 1일부터 인천e음의 캐시백을 최대 10%로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도 박남춘시장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박수를 보낸다.
3. 그런데 인천시의 이번 확대정책은 아쉬움을 남겼다. 정부는 한시 상향 기간 동안 (3월부터 4개월간) 국비 지원을 기존 4%에서 8%로 확대했다. 인천시는 인천e음 캐시백을 10%로 상향하더라도 비용을 제외하고 2%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부산시의 지역사랑상품권인 동백전은 100만원 한도까지 10%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부산시는 인천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인천시는 거꾸로 후퇴하고 있다.
인천e음이 현금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정책이라는 낡은 패러다임으로 50만원 한도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경제위기 상황이다. 소비가 최대의 미덕이다. 그것도 재벌유통채널이 아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소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4개월간은 정부의 특별지원이 대대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발행액이 크면 클수록 시민들과 골목상권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 한마디로 다다익선이다.
4. 인천시는 도탄에 빠져 있는 민생 구하기에 최선을 다하라! 민생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 일부 여론에 눈치 보기를 하지 말고 소신 있게 원칙을 지키길 바란다. 인천e음 캐시백 10% 한도를 지금 당장 100만으로 상향하길 촉구한다. 그리고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시민들게 약속한 ‘인천이음 시즌2’ 계획이 2개월 동안 잠자고 있는 이유를 해명하기 바란다. 우리는 박남춘시장의 의지와 정책당국 사이에 커다란 의지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생각마저 든다. 이번 사안은 박남춘 시장이 직접 챙기길 바란다.
2020.3.3.
인천평화복지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