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품격? 정치인의 염치!
- 안상수 국회의원에게 묻고 싶습니다.
1.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행사 사진에 꼭 등장하려고 한다. 월미바다열차가 10년 만에 개통을 하는 데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개통까지 1,000억원의 예산이 쓰이고 시장이 바뀔 때마다 사업방식이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개통이 된 것이라 안전하게 제대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2. 이 사업은 안상수 국회의원(강화,옹진,중구,동구 지역)이 인천시장 시절 세계도시축전에 맞춰 월미은하레일로 개통하려다가 안전 사고와 부실로 인해 10년 동안 표류하게 됐다. 이런 안 의원이 예산 낭비의 원인을 제공한 시장으로서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개통식 행사장에 등장했다. 안 의원은 개통식에 등장마저 퍼포먼스를 했다. 개통을 알리는 커팅식을 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잠깐 잠깐” 외치며 한 인물이 커팅식 중앙으로 뛰어든 것이다. 이 인물은 바로 박남춘 인천시장 옆에 있는 시각장애인을 밀치고 인천시장 옆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커팅식은 시작됐다. 인천바다열차 개통식에 두 장의 사진이 생겼다. 안상수 의원이 없는 사진과 안상수 의원이 있는 사진.
3. 시민들은 안상수 의원에게 묻고 싶다. 꼭 가운데를 차지하고 찍어야 정치인의 품격이 높아지는 것일까? 과거에 해온 잘 못 된 일에 대해 한 마디 사과라도 해야 염치가 있는 것은 아닐까?
2019. 10. 8
인천평화복지연대
< 안상수 국회의원이 오기 직전 사진 >
<안상수 국회의원이 시각장애인을 밀치고 자리 잡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