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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송도테마파크 투자비 부풀리기 의혹 밝혀라!

 

- 총 7,200억 투자 약속, 그러나 곳곳에 뻥튀기 의혹....
- 랜드마크 ‘수퍼자이로타워’ 제조사 안전성에 문제 많다!
- 인천시 고위간부 로비의심 직접 해명해야...

 

1. 지난 4.19일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인천시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9,575㎡ 부지에(옛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인 송도테마파크 사업에 총 7,2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환경, 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올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여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2. 그동안 부영의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특혜의혹이 계속되어 왔다. 원래 세부 사업계획서 제출기한은 2015년 12월까지였다. 만일 기한을 어길 경우 사업 인·허가가 취소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2016년 6.30일까지 한 차례, 그리고 2017년 12월까지, 총2차례 연장해주는 특혜를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또다시 투자비 부풀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3. 투자비 부풀리기 의혹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부영은 지난 2014년 10월에  테마파크 부지(49만 9595㎡, 약 15만 2000평)와 도시개발사업 부지(53만 8600㎡, 약 16만 3000평)를 공시지가 보다 매우 저렴하게 총 3,150억원에 매입했다. 게다가 테마파크 부지는 도시개발 부지 공시지가에 비해 대략 절반수준이다. 계약서 공개를 통해 과연 부지가격이 투자비에 제대로 계상되었는지를 검증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테마파크 놀이기구에서도 부풀리기 의혹이 발견된다. 부영이 제출한 송도유원지 어트랙션 현황 자료를 보면, 플라이극장 225.9억원, 3D극장 177.1억원, 슈퍼 자이로타워 200억 원으로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테마파크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슈퍼 자이로타워의 경우는,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세워진 152M 타워의 제조, 운송 등 총 설치비용이 <Total project cost of ride = $12,000,000> 으로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64억 원을 부풀린 것이다. 주요 놀이기구에 대한 사양 및 투자비 검증이 요구된다.

 

그리고 사업축소 사례도 있다. 최종 자문단회의에서 부영측이 제시한 것은 136억 원짜리 슈퍼 자이로타워가 아닌 ‘980억원 규모의 세계최대의 대관람차’ 였다.   

 

4. 투자비 규모가 중요한 것은 도시개발로 인한 이익의 사회 환원이기 때문이다. 부영은 도시개발부지에서 아파트를 짓고, 그 개발이익으로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발이익 대비 적정한 규모의 개발이익 환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인천시와 지역사회가 적정한 규모의 개발이익 환수를 이끌어 내는 것은 올바른 시민적 이해가 되는 것이다. 만일 이런 식으로 실시계획이 승인된다면, 부영은 부풀리기와 사업축소로 막대한 추가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5. 안전성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부영측이 검토하고 있는 슈퍼자이로타워 제조사는 일본에서 후쿠오카 120m 대관람차 영업중지, 오사카 돈키호테 세로식 관람차 무기한 영업중단, 도쿄 돔 반실내식 코스터 탑승객 추락사 등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꼭 슈퍼 자이로타워를 설치하겠다면 제조사는 여러 곳이 있으므로 객관적으로 가장 안전성이 높은 회사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6.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송도테마파크가 인천 최고의 관광명소로서 국내외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킬러 컨텐츠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당초 980억 원대의 세계 최대 규모의 놀이시설도 취소되고, 워터파크도 인천항을 상징하는 대규모 시설 등을 약속했지만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인천만의 특색이 없는 고마고만한 수준의 놀이기구로 구성되면서 자문위원단에서 조차 월미도 수준이라는 비판이 제기 되고 있다. 그동안 송도테마파크 자문위원단 회의에서 연장문제와 세부사업계획에 대해 민간자문위원들의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인천시는 이를 소홀히 취급하고 번번이 연장 결정을 해왔다. 한마디로 인천시의 잘못된 시그럴이 이런 계속된 특혜를 만들어낸 근본원인인 것이다.    

 

7. 부영의 부적절한 로비의심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의 송도테마파크 사업 담당 고위간부와 부영계열사 대표간의 학연과 전 근무처 등으로 역어진 관계가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실제로 2차례의 사업기간 연장, 투자비 축소 등의 배후에 이런 인맥이 작용했는지 당사자의 직접적인 해명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8. 대우자동차판매부지 개발계획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업이다. 특혜의혹도 많았다. 하기에 이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의 확보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시는 투자비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약속한 투자를 제대로 하는지 입증해야 할 것이며, 로비의심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직접적인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말끔히 해소되기 전에는 실시계획 변경을 절대 승인해 주면 안 될 것이다. 그리고 부영그룹은 시민들의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송도테마파크를 인천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2017. 5. 23
        인천평화복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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