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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신 : 인천평화복지연대

수 신 : 각 언론사

일 시 : 2023. 9. 13

제 목 : 인천시는 월미도주민희생을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에 이용하려하나?

연락처 : 이광호 사무처장 / 010-8826-6188

 

인천시는 월미도 주민 희생을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에 이용하려하나?

- 인천시 월미도주민희생위령비 옆에 상륙작전군인 새겨진 전승기념 홍보?

- 공식 사과와 귀향대책 빠진 위령비 추모는 요식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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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확대해 추진하는 가운데 15일 월미도원주민희생자위령비 헌화를 계획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위령비 헌화가 진정성 있는 행보인지, 인천상륙작전 대규모기념화에 대한 비판을 물타기 하려는 요식행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월미도 원주민들의 희생에 대한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귀향에 대한 대책이 빠졌기 때문이다.

 

2. 월미도 원주민들은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과정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100여명이 희생되고 생존한 주민들은 월미도에서 쫓겨났다. 월미도 주민들의 공통된 진술에 따르면 1951년 표양문 인천시장은 주민들에게 ‘미군 철수 후 다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하지만 1971년 미군이 월미도에서 철수하고 해군이 다시 주둔하고, 2001년 인천시가 해군으로부터 매입 후 월미공원이 조성되었다. 이에 분노한 월미도원주민들과 인천시민사회는 농성을 시작하고 월미도원주민들의 귀향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2008년 미군의 폭격으로 인한 사건이라는 진실이 밝혔고, 2022년 진실규명 결정 사건에 대해 배상·보상 법안 제정을 국회와 정부에 권고했다. 하지만 73년이 되도록 월미도 원주민들의 희생에 대해 미군·정부·지자체 등은 진정성 있는 사과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3.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올해는 27억원, 내년은 30억원 이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쟁을 관광 상품화하고 인천을 전쟁도시로 이미지화한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평화와 화합의 도시를 위한 행사로 만들겠다며 15일 월미도원주민희생자위령비에 헌화를 계획 중이다. 이 헌화식에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참여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헌화식이 과연 진정서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첫째, 헌화에 앞서 미군·정부·국방부·지자체에서 월미도 원주민에게 공식적이고 진정서 있는 사과가 빠졌기 때문이다. 둘째, 월미도 원주민들의 귀향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위한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가 헌화식에 앞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단순히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것에 월미도 주민들의 희생을 이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2일 월미도원주민 귀향대책위가 주최한 추모행사에 참석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인천시는 추모행사에 위령비 옆에 인천상륙작전을 하는 군인들의 동상 사진이 새겨진 인천상륙작전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 현수막은 인천시장의 헌화식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유정복 시장의 헌화식이 진정성 있는 행보라기보다는 주민들의 희생을 인천상륙작전기념화에 활용하는 요식행위임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4. 월미도 원주민들은 ‘우리도 인천시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다’라고 외치고 있다. 월미도 희생자들에 대해 지자체와 정부의 책임 있는 태도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화하는 국민 세금이 30억 원 쓰이는 것과 월미도원주민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지자체의 비용이 2천만 원인 것에 비교해 보아도 인천시의 태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을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행사를 만들겠다면 유정복 시장은 정부를 대신해서라도 월미도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와 귀향대책을 우선하기 바란다.

 

2023. 9. 13

인천평화복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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