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로만 동반성장, 철면피 홈플러스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입점을 즉각 철회하라!
- ‘중소상인 적합업종 보호 특별법’ 제정하여 동네상권 지켜내자!
지난 7월 초 (주)홈플러스는 2009년부터 진행된 인천지역의 소상인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입점 반대운동과 관련된 소송을 모두 취하하였다. 그와 동시에 입
점을 추진하던 5곳(인천 옥련,동춘,갈산,부개. 부천 상2동)의 입점을 포기하고 향후 인천
지역 내에 입점을 추진할 경우 사전 협의를 통해 충돌을 피하고 상생의 노력을 경주할 것
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롯데, GS 등 유통대기업들은 온갖 편법을 동원해 동네상권을 여전히 유린하고 있
을 뿐 아니라, 대상, CJ 등 대기업들은 한술 더 떠 식자재유통업에 뛰어들어 중소상인들의
생존에 한층 더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렇듯 대기업들이 도소매유통업 전체 시장을 놓고 벌이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듯 중소
상인들의 생존 위협이 나아지기는커녕 더 위태로운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홈플러스는 중소상인들과의 상생약속은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다시 동네상권으
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바로 이곳계양구 효성동에서.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은 ‘철면피’라는 단어만 생각날 뿐이다.
이곳 계양구는 대형마트가 다섯 곳이나 영업하는 인천에서 대형마트가 제일 많은 곳이다.
더구나 5곳 중철면피 홈플러스의 대형마트가 2곳이나 영업하고 있다.
그리고 대형마트 점포당 주민수가 57,340명으로 전국 평균(117,667명)보다 2배정도 대형
마트가 많은 지역이다.
정상적이라면 이런 계양구에 더 이상 점포를 늘리기보다는 상생의 약속을 지키려 노력 하
는 것이 마땅할 것인데, 홈플러스는 정말 후안무치, 철면피한 추태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엄중히 경고한다. 홈플러스는 하루빨리 정신을 차려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SSM 입점을 포기하고 진정한 동반성장의 길에 나서길 바란다.
만약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입점을 추진한다면 목숨을 건 중소상인들의 저
항에 부딪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행한 사태는 전적으로 홈플러스의 책임
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중소상인들의 위기를 해결하려 노력하지 않는 정부와 한나라당은 빈껍데기
동반성장위, 하나마나한 적합업종 선정처럼 쓸모없는 정책이 아니라, ‘중소상인 적합업종
보호 특별법’과 같은 실질적인 정책으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전국 중소상인들의 냉혹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1년 12월 21일
동네상권 보호와 SSM 입점 저지 계양구 공동대책위원회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민주당 계양위원회, 통합진보당 계양지역위원회)
대형마트규제와 소상공인살리기 인천대책위,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인천도소매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 인천상인연합회 대형마트 입점저지 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