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후보, 의료와 공항 민영화 추진의사 밝혀
- 민영화 추진의사 철회하지 않으면 인천시민들에게 심판받을 것 -
1. 유정복 후보는 인천연대의 질의에 대해 인천공항 민영화 추진과 송도국제영리병원 추진으로 의료민영화 의사를 밝혔다. 유 후보는 민영화 추진 의사를 공개적으로 철회하지 않으며 인천시민들에게 심판 받을 것이다.
2. 인천연대는 지난 3월 말에 유정복 후보와 안상수 후보에게 각각 인천공항민영화와 송도영리병원추진에 대해 질의를 했다. 이에 유 후보는 민영화 추진 의사를 밝혔다. 유정복 후보가 보내온 답변은 “영리병원이 이른바 특정층만의 귀족병원으로 탈바꿈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하고”라며 영리병원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유 후보는 “영리병원에 대해서는 의료민영화와는 별개 문제”라며 시민들에게 진실마저 호도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인천공항공사 지분 중 49% 매각을 확정하고 단계적으로 매각 한다’라는 공항 민영화 법안에 대해 “49% 지분 매각은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공항민영화 추진의사를 밝혔다.
3. 2012년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공기업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고객만족도 97.5점을 받아 공기업 평균 93점 보다 4.5점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또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알짜 국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 때부터 정부와 여당은 인천공항을 민영화하기 위한 기회를 엿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요직을 지내온 유정복 후보가 인천 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인천공항 민영화를 반대하는 인천시민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될 지 의문스럽다. 오히려 유 후보는 공항 민영화를 추진에 대해 찬성하고 있어 박근혜 정부와 손발을 맞춰 인천공항 민영화를 추진할까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4. 송리영리병원은 의료민영화의 신호탄으로 여겨져 많은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인천지역 시민들도 영리병원 추진에 대한 찬반으로 갈등이 계속됐다. 그래서 인천시에서 찾은 대안이 비영리국제병원이었다. 이로 인해 의료민영화 문제와 인천시민들의 갈등이 많이 해소됐다. 하지만 유 후보는 송도국제영리병원 추진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의료민영화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갈등을 부추기는 꼴이 됐다.
5. 인천연대는 유정복 후보가 인천공항 민영화와 송도국제영리병원 추진 의사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유 후보가 인천공항과 의료 민영화 추진 의사를 공개적으로 철회하지 않을 경우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민들에게 심판 받을 것이다.
2014. 5. 18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윤경미)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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