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기부강요, 민간인 사찰!
이흥수 동구청장 구속 수사 및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
○일시 : 2017년 11월 2일(목) 오전 10시
○장소 : 학익동 인천검찰청 정문 앞
○주관 :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
○공동주최 : 제 시민, 사회 단체
※ 기자회견 순서 ※
사회 : 김효진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
1. 참가자 소개
2. 발언 1 : 이흥수 동구청장의 독불행정 규탄 발언 (이희환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공동대표)
3. 발언 2 : 이흥수 동구청장의 구속수사의 필요성 (김재용 인천 행동하는 양심 대표)
4. 발언 3 : 동구의 주민들의 삶을 외면한 동구청장 규탄 발언 (최길재 동구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5. 발언 4 : 주민위에 군림하는 이흥수 동구청장의 사퇴촉 (조기운 삼두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6. 기자회견문 낭독 : 중.동구평화복지연대 대표 문덕수
[기자회견문]
뇌물수수, 기부강요, 민간인 사찰!
검찰은 이흥수 구청장을 즉각 구속 수사하고 엄중 처벌하라!
이흥수 구청장은 동구주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지난 10월 31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인천 동구청장이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인터넷 포털에 오른 인천동구청장 검색어를 넣고 들어가보면, 이흥수 동구청장 입건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한 면 가득히 검색되었다. 참으로 부끄럽고 통탄할 일이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에서 이흥수 구청장을 뇌물수수 및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했다고 한다. 이흥수 동구청장이 업체에 이권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해당업체에 허위취업 시켜 출근하지도 않고 월급만 받아 챙기는 이른바 ‘황제취업’으로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자신의 공약사업이었던 ‘동구 꿈드림장학회’의 기금을 모으는 과정에서도 관내 180여개 단체나 기관 등으로부터 10억4천여만 원을 기부 강요를 통해 불법으로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언론에 알려지며 지역 시민단체들과 지역주민들이 중부경찰서를 방문하여 엄정수사를 촉구했던 이흥수 동구청장의 아들 ‘황제취업’과 장학재단 기부강요 의혹이 경찰조사에 의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번 사건은 이흥수 구청장이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철저히 파괴한 사건이다. 구민의 공복이어야 할 이흥수 동구청장이 동구와 동구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기보다는 주민 위에 군림하며 직권을 남용하여 사리사욕과 정치적 야욕을 채운 매우 악질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이흥수 동구청장은 여러 공식석상에서 “동구에서 남을 비방하는 행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각종 제보와 고소, 고발을 당했으나 무혐의 받았다.”, “장학사업에 기여하지도 못한 사람들이 구청장의 인기가 올라갈까봐 질시하고 무고하여 경찰조사를 받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허위 발언을 일삼았다. 혐의에 대한 반성이나 진솔한 해명 없이 언론 보도와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문제제기를 모함과 비방으로 폄하하여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발언을 하는 뻔뻔한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사회복지시설 일방적 위탁계약해지, 어린이집 원장 화도진축제 동원 논란, 배다리 생태놀이터 철거, 민간인 사찰의 의혹 등 이흥수 청장의 민생파탄 막가파식 행정폭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임기 초부터 지역의 시민단체와 구민들의 성토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우리 동구 주민들과 지역 시민단체는 이흥수 동구청장의 현재까지 드러난 모든 혐의와 의혹, 구설수에 대해 이제라도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더 이상 동구와 동구주민들의 명예를 실추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해당업체의 대표가 경찰조사에서 이흥수 동구청장의 뇌물 혐의에 대해 시인하여 이흥수 동구청장의 혐의가 더욱 명확해진 만큼 검찰이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이흥수 동구청장을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이며, 특히 현직 구청장으로 동구 행정에 대한 장악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사건을 은폐할 우려가 있는 만큼 즉각 구속수사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정치권력의 비리와 부폐의 전형인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은 엄중한 법의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수사중인 민간인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한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 가중처벌해야 할 것이다.
동구주민들과 지역시민단체는 이번 이흥수 동구청장의 뇌물수수, 기부강요, 민간인 사찰이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임을 오늘 이 자리에서 엄정하게 밝히는 바이다.
- 우리의 요구 -
1, 뇌물수수, 기부강요, 민간인 사찰! 이흥수 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
2, 검찰은 이흥수 구청장을 즉각 구속해 철처하게 수사하고 엄중 처벌 하라!
2017년 11월 2일
인천중.동구평화복지연대, 인천여성회 중.동구지부, 동구교육희망네트워크,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스페이스빔, 주인으로 사는 인천시민모임, 배다리위원회,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행동하는 양심,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