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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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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 7월 23일 오전 11시
장소: 인천시청 계단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 출범 기자회견문>

2014년 7월 23일 오늘.
우리 인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을 출범합니다.

아시안게임은 개최 국가의 국력을 자랑하는 대회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종교와 민족, 이념 갈등으로 전쟁과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행사입니다.

우리는 인천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안게임이 아시안 게임 원래의 취지에 맞게, 아시아인의 평화축제로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천이 두 차례의 서해교전등 남북간의 분쟁이 있는 지역에서 국제적인 평화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평화 축제로 치러지고, 인천이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남북이 하나되어 행사를 치루어낼 때,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인천아시안게임이 영원히 기억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5월 23일. 북한올림픽조직위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참가시키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남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회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온 인천 시민사회단체는 이를 환영하고, 더 나아가 남북공동응원단을 조직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17일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실무접촉은 제대로 대화조차 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지 못한 채 아무런 성과없이 끝나버렸습니다.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기대하던 인천 시민들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5년이 넘도록 경색된 남북간의 관계가 풀리기를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에게 참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 준 회담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올 초부터 통일대박론을 얘기하고, 최근에는 통일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남북간의 경색된 관계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발사등 한반도의 전쟁 위기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선언이 아니라 실천을 보여줄 때입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박근혜 정부가 진정으로 남북간의 관계 개선과 평화,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는지, 아니면 국내정치용으로 말만 그럴싸한 통일대박론을 외치는 것인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빨리 남북실무회담을 재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인천시도 남북실무회담 재개와 북한 선수단 참가, 공동입장, 공동응원등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인천아시안게임범시민지원협의회 남북교류분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인천본부,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등 인천지역의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을 출범합니다.

우리는 정부와 인천시의 노력을 지켜 보면서 민간의 자율성에 입각하여 전국적으로 5,000명의 남북공동응원단을 모집, 평화아시안게임과 대회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천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평화도시로 세워 나갈 것입니다.


2014. 7. 23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

◦ 참가단체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 (재)광성복지재단, (사)건강과나눔,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인천지부, (사)나눔과함께, 노동자교육기관, (사)동사모조직위원회, 민주노동자 전국회의 인천지부, 민주노총 인천본부, 민주평화 운동초심,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인천사업본부, 새로운사회를창조하는청년광장, 생명평화 기독연대, 소통대안미래café, 아름다운지역공동체네트워크동네살이, (사)우리겨레하나되기인천운동본부, 인천 민예총, 인천 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사)인천사람과문화, 인천 평통사, 인천 행동하는 양심, 인천도시농업네크워크,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 인천보육교사협의회, 인천빈민연합,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여성회, 인천작은도서관협의회, 인천청소년지도자협회, 인천통일의길, (사)장애인자립선언, 전교조 인천지부, 좋은어린이집을만들기위한인천시민협동조합, 천주교인천교구정의평화위원회, 청소년인권복지센터, 통일민주협의회,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한국노총 인천본부, (사)한국사법교육원, 한국스포츠봉사지원단, 행동하는 시민모임 (44개 단체_7/23현재_추가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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