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 허식씨 의장직만 사퇴요구, 의원직 감싸기 돌입했나?
한동훈 비대위원장 '5.18정신 헌법 수록' 진정성 의심 들게한 결정
1.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12일 자당 의원총회를 열어 허식씨에 대해 의원직 사퇴는 빼고 의장직에 대해서만 사퇴요구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허 의원이 23일 전에 의장직을 사퇴하지 않는다면 불신임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2. 이는 인천시민들의 우려를 전혀 반영하지 못 한 결정이다.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들은 '가제는 게편'을 선택한 것이다. 허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 꼼수에 버금가는 '꼼수 의총'이나 다름없다. 인천시민들은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들의 이번 결정을 제식구 감싸기로 생각할 뿐이다.
3. 허 의원의 행위는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을 위반한 것 뿐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허 의원의 행위는 단지 의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그칠 문제가 아니라 인천시민을 대의하는 의원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이에 인천시민들은 허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4.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허 의원의 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즉각 당윤리위원회 회부를 지시했다. 하지만 인천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런 심각성을 외면한 결정을 내렸다. 이들의 결정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약속한 '5.18정신 헌법수록'발언이 국민의힘의 진정성 있는 결정이 아니라 총선을 앞둔 표심 잡기에 급급한 사탕발림이 아닌지 의심이 들게 한다.
5. 한 비대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차 인천을 첫 방문을 할 계획이다. 이에 우리는 한 비대위원장에게 허식 의원의 5.18 폄훼 행위에 대해 당 차원의 공개 해명을 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들의 결정이 올바른 결정인지?', '허식 전 국민의힘 시의원의 5.18 폄훼에 대해 당 차원의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답을 해야 할 것이다. 인천 방문 전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해답이 없다면 5.18에 대한 한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거짓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6.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다시 한 번 허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2024. 1. 14
인천평화복지연대
출처: https://ipwn.tistory.com/1221 [인천평화복지연대: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