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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천연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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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말이 전도되고, 부실한 인천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
인천대 송도이전 차질 우려, 인천시 적극 나서야

1.인천대학교가 4월 20일 오후 3시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인천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 시민공청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조사용역이 기존 인천대 부지에 대한 개발에 초점이 맞춰지는 등 본말이 전도되고, 부실하다는 지적이 높다. 또한 인천대 이전과 관련하여 적극적으로 개입 조정하고, 책임져야 할 인천시가 강 건너 불 구경하듯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2.이날 발표된 '인천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의 2/3 이상 분량이 인천대 기존부지를 비롯한 주변을 '도화Meta Polis'라고 명명된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이는 '인천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 취지에 크게 벗어나 있다. 조사용역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인천대가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이전 예정인 송도부지의 위치, 면적 등이 적당한가를 검토했어야 한다. 이전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의 근거도 제시되었어야 한다. 또한 현재 인천대의 재산 규모와 잠재적 가치는 얼마이며, 이전을 위해 인천대 재산을 매각, 개발 등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과 그에 따른 규모를 제시했어야 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그러나 이번 조사용역은 도화동 부지에 대한 개발만을 강조함으로서 인천대 이전이 마치 도화동 개발을 위해 이전하는 것처럼 되어 버렸다.

3.섣부른 조사용역의 발표로 인해 인천대 송도 이전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우려는 공청회 장소에서도 확인되었다. 인천전문대와의 조정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천대 주변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상인과 주민들과의 문제도 쉽게 풀기 어려워 보인다. 공청회에서 일부 주민들이 보상문제를 제기한 것은 그 한 예이다. 우리가 더욱 우려하는 것은 부동산 투기 움직임이다. 섣부르게 환상적인 도화동 개발 계획을 발표함으로서 부동산 투기를 부채질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우리는 인천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인천전문대와의 조정, 주민들의 민원제기, 거액의 개발비용 마련 등 인천시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함에도 인천시는 인천대 이전을 남의 일처럼 바라보고 있다. 인천시가 책임질 주체임에도 공청회에 토론자조차 참여시키지 않은 것은 대표적인 증거이다. 인천시가 인천대 이전에 책임 있는 주체로 나서야 한다. 또한 인천대 송도 이전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대 관계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야 한다.

5.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인천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 중단과 본래의 취지를 반영한 '인천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요구한다. 현재의 조사용역이 계속되는 것은 혈세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엉뚱한 조사용역으로 인해 부동산 투기만 부추긴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6.아울러 인천연대는 현재의 인천대 부지의 개발권을 특정업체가 이미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주목하고자 한다. 도화동 뉴-타운 개발을 초점으로 한 이번 조사용역은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만약 의혹이 현실화 될 경우 인천연대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혀둔다. 또한 이번 조사용역에 대해 백보 양보하더라도 조사용역과 같은 모습으로 도화동 인천대 부지를 개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을 아울러 밝혀둔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신현수)

* 이 보도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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